오늘 우편을 통해서 청첩장 하나가 내게 전해졌다. 최근들어 카톡이나 메일 또는 문자로 받던 청첩장에서 종이로 된 예쁜 청첩장이다.한국에 온 후로 경조사가 제법 많아졌다.중국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줄어들다가 다시 예전처럼.이러한 경조사도 나이에 따른 흐름이 있나보다. 예전과 달리 결혼은 자녀결혼 출상은 부모님에서 장인장모로... 아주 간혹 본인상도 있으니 내 나이가 그럴 나이가 되었나 보다.
이번에 전해온 사람은 오륙년 전에 그가 첫직장으로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맨처음 만난 팀장이었으니 좀 남다르지 않을까한다.
내 기억을 보더라도 뭐 지나온 상사들을 다 기억하지만 첫반째 상사는 잊을 수 없으니 그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한다.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때 책 한권을 선물 받았다. 제목이 "남자의 물건" 이었다. 제목만 보고 오해는 금물이다.
전회를 걸었다.
반갑게 받으면서 나를 불렀다.
"여보세요"가 아니고 내 호칭을 불러주는 걸 보면다행히 중국에 가있는 동안에도 내 전화번호를 지우지는 않았나 보다.
축하의 말을 전했다
다음날에 보령 머드 마라톤에 참가하기에 직접 축하는 어려워 먼저 목소리로 축하의 뜻을 전한 것이다.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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