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0. 16:17 차한잔 나누면서

청첩장


오늘 우편을 통해서 청첩장 하나가 내게 전해졌다.  최근들어 카톡이나 메일 또는 문자로 받던 청첩장에서 종이로 된 예쁜 청첩장이다.한국에 온 후로 경조사가 제법 많아졌다.중국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줄어들다가 다시 예전처럼.이러한 경조사도 나이에 따른 흐름이 있나보다. 예전과 달리 결혼은 자녀결혼 출상은 부모님에서 장인장모로... 아주 간혹 본인상도 있으니 내 나이가 그럴 나이가 되었나 보다.

이번에 전해온 사람은 오륙년 전에 그가 첫직장으로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맨처음 만난 팀장이었으니 좀 남다르지 않을까한다.
내 기억을 보더라도 뭐 지나온 상사들을 다 기억하지만 첫반째 상사는 잊을 수 없으니 그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한다.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때 책 한권을 선물 받았다. 제목이 "남자의 물건" 이었다. 제목만 보고 오해는 금물이다.

전회를 걸었다.
반갑게 받으면서 나를 불렀다.
"여보세요"가 아니고 내 호칭을 불러주는 걸 보면다행히 중국에 가있는 동안에도 내 전화번호를 지우지는 않았나 보다.

축하의 말을 전했다
다음날에 보령 머드 마라톤에 참가하기에 직접 축하는 어려워 먼저 목소리로 축하의 뜻을 전한 것이다.

축하한다.


 

'차한잔 나누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자극  (0) 2016.06.23
아침단상... 오후에 쓰다.  (0) 2016.06.21
고정관념  (0) 2016.06.08
생일축하  (0) 2016.05.11
유희..그리고 허무 아까움  (0) 2016.05.02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