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잠시 끄적인 글이었는데

얼마전 오늘 잠시 인터넷에서 공감가는 얘기들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잠시 인터넷과 뉴스를 바짝 달구던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뉴스가 금새 식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3김 세대"를 가장 뜨겁게 함께 보낸 세대이기도 해서 관심도 갔지만 요즘 시절이 하도 하수상해서 예전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때 3김이었는데.... "  아직도 그의 향수가 남아있고 그리워하는 걸 보면 요즘도 3김이 필요했던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합니다. 

 

엊그제 읽은 한완상 전 교육 부총리의 글도 인상적이었고 시의적절했는데 "종북"이라고 떠들지 않는 것을 보면 서거 뉴스에 묻히고 똗른 역풍을 두려워(?) 했는지 궁금했는데

다시금 뉴스를 보면 두려워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 분은 두려움의 대상이거나 날선 검이 아니었기 때분일것입니다.

 

두번째 관심은 "책을 읽지않는라는 기사"였습니다.

저만 보더라도 중국에 있다고는 했지만 사고 읽은 책이 고작 십여권에 불과하니 알만합니다. 그래도 한 때 난 책을 많이 사서 보는 편이었기에 나의 일상에 지역적 제한을 고려하더라도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에 내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공감이 갔죠.

한국에 들어가면 반드시 시간을 내어 들리는 곳이 교보문고였고

거기서 책  한권 정도는 후딱 쉬읽어보고 나올 때는 몇권 손에 쥐고 나왔었는데

올해 한국에 들어가서는 는 그 근처에도 가보지 않았으니 격세지감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교보문고가 집근처에 가까히 잇어서 아이들과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곤햇는데...

 

세번째는 책 서점에근무하는 어떤이의 페북에 올라온 글이었습니다.

저 중국에 온 후로는 제 개인용 트위터 페북 다음블러그 모두 정지상태에 가까워서 볼 수 없는데 우연히 아래 글을 읽게 되었답니다.   

글의 내용도 구내 매점이나 서점에 들려 짧은 시간에 책을 뒤적일 때에는

의시기적이지는 않아도 최근의 내 관심이 가는 책이나 최근의 고민거리에 따라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분이 글 대목에서

마지막 대목 " 뭐든 오래하면 다른 것 까지 보이는 것 같다"라는 말이 특히...

 

"손님이 없을 때는 이렇게 책을 정리해둬야지요.

 손님들도 책 모서리가 구겨지거나 모양새가 삐뚤삐둘하면 잘 들춰보질 않아요.

 여기가 구내서점이라, 젊은 사람들부터 높은 분들까지 책을 보러 오시는데 좋아하는 책들도 다 달라요. 요즘은 집어드는 책을 보면 이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런 고민이 있나 생각도 가끔 하게 되지요. 뭐든 오래하면 다른 것까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영희 교수님의 인상적이었던 글이 기억납니다.

 

새가 날 때는 좌우 양날개를 이용한다.

결코 오른쪽 날개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왼쪽 날개도 같이 움직여야 한다.

작고 하시기 전에 좌우 대립. 당시에 유행한 종북이라는 단어에 대해

편향되지 않고 좌우 서로를 인정하면 바람직한 사회가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을 들먹이고

"국민의 뜻"그리고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운운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요즘 유난히 [국민]을 들먹이시는 분이 계실 것을 예감하셨나 봅니다.

 

오늘 우파 편향적인 사회로 가고

통제 사회. 특히 각하의 의견과 배치되면 기를 쓰고 이를 응징하는

아버지의 향수에 젖어 그 길을 따라 걷는 오늘을 생각하면 그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냥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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