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골프골품제 신분을 보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난 아직도 하수에서 개백정을 왔다갔다하는 신분이라서.ㅎㅎㅎ

 

    <신라 골품제도 사진을 제가 좀 변형했습니다>

------------------<이하 인터넷에서>----------------

 재밌는 골프 신분제도

1.골프지존

클럽 챔피언 수준의 골퍼들이다.
이들은 일반 평민들과 라운딩을 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클럽챔피언 모임이라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
그들은 통상 자기 골프클럽에서 서식하고 있다.
부킹이 안 될 때 그들에게 부탁하면 100%이다.
대개 그들의 공통점은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드러운 인상에 완벽한 골프매너와 단정하게 차려 입은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다.
나이는 보통 50대이며, 곰삭은 인생 경륜을 골프에 접목시킨 안정된 플레이를 구가한다.
각종 아마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으며, 연습장 프로들은 그들한데 돈을 잃고 간다.
투어 프로들도 깜빡 졸면 망신을 당하고 가는 정도의 수준들!
보통 250야드 정도의 드라이버와 하느님도 치기 어렵다는 3번ᆞ4번 아연을 떡 주무르 듯 잘 다룬다.
그 들은 파5에서 투온이 안 될 거리라면 절대 3번 우드를 치지 않는다.
230야드 정도의 3번 우드는 절대 절명의 순간에 불을 뿜는다.
조금 짧은 파 5에서는 이글을 노리며 이글 또는 버디를 낚아 올린다.
열 번을 치면 9번은 7자를 친다.
물론 빽티 즉 참피언 티에서 라운딩을 한다.
하수한데 온화하여 핸디도 많이주고 하수들은 화이트티에서 치게 하고 그들은 챔피언이므로 챔피언티에서 친다.
그들에 있어서 골프는 더 이상 운동이나 취미가 아닌, 골프를 통한 자기수양과 자아실현이며, 골프는 곧 그들의 인생이다.
사회적으로 출세한 사람들이 많고 경제적인 여유도 있는, 그들은 만인의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2.절대고수

70대와 80대 초반을 반반 정도씩 친다.
그들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골프동호회에 절대고수는 항상 몇명은 있다.
우리도 그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수도권 일원의 골프장에서 서식하고 있다.
매너도 좋고 핸디도 후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한 골퍼들이다.
고수들이나 중간고수(중수)들과 라운딩을 즐기며,
지존들과의 란딩을 지극히 꺼린다.
왜냐하면 빽티에서는 좀 약해지는 약점이 있다.
이들은 안정된 드라이버샷에 3번 5번 우드를 잘 다루며 퍼팅과 어프로치도 정교한 골퍼들이다.
제법 괜찮은 아파트 한 채 정도는 골프로 해먹은 자들이다.

3. 고수(81~85타)

우리 주변에 공 좀 친다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집주변의 연습장과 수도권 골프장에 서식하고 있다.
이들도 골프에 관한한 수중전ᆞ공중전ᆞ백병전ᆞ흙탕물ᆞ똥물ᆞ홍등가ᆞ청등가를 전전하며 골프를 익힌 백전노장들이다.
이들은 하수에게 조금 가혹하다.
핸디도 지존이나 절대고수에 비하여 짜다.
개발에 땀나면 7자도 가끔씩 친다.
그래서 절대고수들에게 도전을 자주 하지만 번번히 좌절을 맛보는 골퍼들이다.
이들이 중간고수(중수)들의 군기를 담당하고 있다!
중수들과 별 차이 없는 듯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치 않다.
이 정도 수준에서의 두어차 타수는 잘 좁혀지지 않은 차이인 것이다.
이들도 작은 아파트 한 채는 골프로 잡수신 분들이다.

4.중수(86~90타)

조폭세계에서도 중간보스들이 가장 무섭듯이 골프계에서도 이들이 가장 무섭다.
하수들에게 핸디는 아주 박하게 주고 어마무시한 내기를 하여 수억을 챙긴 후에, 오천원짜리 순두부ㅍ백반 한그릇 사주고 나머지 딴돈은 가져가기도 하는 자가 많다.
이들은 하수나 개백정들을 골프장으로 유인하여 사정없이 때려 잡는다.
개백정들은 이들의 밥이다.
이들은 개백정의 목에 빨대를 꼽아서 진액을 빠는 자들이다.
골프도 제법치고 겨울이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반드시 전지훈련을 가는 자들이다.
이들은 동네 연습장과 전국의 골프장에서 서식하고 있다.
나이는 40대가 가장 많다.
나름 골프에 자신이 있어서 고수들한테 땅판(배판)을 부르기도 하여 백정들에게서 갈취한 금품을 고스란히 바치고 귀가 길에 동네 연습장에 들러 울분을 풀고 가는 자들이다.
이들은 골프에 푸욱 빠져 있고 골프치자고 하면 자다가도 뛰어 나오는 자들이다.
이들도 변두리 연립주택 한 채는 골프에 말아드신 분들이다.

5.하수(91~95타)

하수는 네명이서 라운딩을 하면 3등 정도하는 자이다.
중간 보스들에게 그리 많이 갈취를 당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 밑에는 영원한 봉! 개백정들이 있다.
개백정들에게 갈취하여 중간보스들에게 상납하는 자들이다.
대개는 보기 플레이어로 진급하는 자들이 많다.
이들은 항상 골프에 굶주려 잇다.
연습도 많이 하지만 별로 성과는 없는 그런 자들이다.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는 자의 대부분은 하수들이며 작은 단칸방 전세금 하나는 골프에 헌납한 자들이다.

6.개백정(96~100타)

이름 부터가 어마무시하다! 개백정!
이들의 힘 또한 어마 어마 무시하다.
7번 아이언만 주면 소도 때려 잡을 정도로 무식하고 미련하고 힘만 센 자들이다.
무조건 쎄게만 치려는 자들이다.
이들은 온갖 게임에서 늘 꼴찌를 하는 자들이다.
세상의 모든 골퍼들을 모두 먹여 살린다는 백돌이들!
백돌이가 없으면 전국의 캐디가 캐디피를 못 받아서 실직자가 된다.
매 번 깨지면서도 부르기만 하면 불원천리 달려 와서는 캐디피며 식사며 술 까지 제공하며 또 불러 달라고 말하며 귀가하는 좀 모자라는 자들이다.
개백정들이 없다면 골프계가 안 돌아간다고 한다.
이런 개백정들이 잡것들을 잡아다가 레슨도 해주고 가소로운 짓들을 하는 자들이다!
sky72에 가면 백돌이 샤워부스와 싱글샤워브스가 구분되어 있다.
항상 싱글ㅍ샤워부스에서 샤워를 하는 자들이다.
얼굴에는 백돌이라고 쓰여 있건만!ㅋ
오비난 공을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 같은 자들이다.
불짱한 자들이다. 만나면 따뜻하게 대해주고 핸디와 뽀찌도 후하게 줘야 된다.

7.잡 것들(100타 이하)

골프를 치는 자인지 아닌 자인지 분간이 잘 안간다.
연습장만 다니고 라운딩을 못 나가는 자들이다.
아무도 이들을 불러주지 않는다.
대개는 손에 반창고가 붙어있다.
그래도 골프 관심은 많아서 골프채널을 고정해 놓고 보는 자들이다.
백돌이들이 이 잡것들을 스크린으로 잡아다가 놓고 잡들이 난도질을 한다.
아주 드물게 스크린에서는 싱글도 하는 맹랑한 잡것들도 있다!
상대해서는 안되는 불가촉 천민들이다!
ㅋ 열심히 해서 빨리 백돌이로 승진하시기를!

골프 먹이사슬에서 한 단계 신분상승하기 위해서는 뼈를 깍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먹이 피라미드의 위로 가면 갈수록 신분상승은 점점 어려워진다.
멀고도 험하지만 가야할 길!
그래서 더 가보고 싶은 길ㅡㅡㅡ싱글의 길!

이상 골프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는 어디소속 일까나~^^??
.
인터넷에서 폄. 오타 일부 수정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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