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비밀은 단 한 가지다.

네가 세상을 대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세상도 너를 대한다는 사실이다.
네가 세상을 향해 웃으면 세상도 너를 향해 웃을 것이요,

네가 세상을 향해 찡그리면 세상도 너를 향해 찡그릴 것이다.”

 

<‘정글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자신의 아들에게 쓴 편지 중에서>.

 


 
여기서 말한 세상은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지만

특별히 "사람(상대)에게"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말입니다.


내가 웃으면 상대방도 웃고,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리겠지요.
내가 상대방을 무시하면 상대방도 나를 무시하고,
내가 좋은 말을 하면 상대방도 좋은 말로 나를 대하겠지요. 

 

이 말은 제 아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특별히 이 말에 "세상을 향해 상대보다 먼저 웃으라고" 말해주려고 합니다..


엊그젠가 "아들오면 전화를 부탁한다"고 아내에게 전하니 아내는 여러번 되묻습니다.
"아들이 뭐 사고치거나, 뭐 부탁한 것 아니냐?"고


그리 물을 때 마다 아니라고 대답을 해도 아내는 웃음과 함께 또 묻습니다.
과거 이런 경우가 두어번 있었더니 어느새 각인이 되어서인지
아들을 못 미더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사랑이 넘쳐나 걱정으로 표현되는 거라는 거 잘 압니다.

 

아들 카톡 사진 프로필에 " 공부하자. 공부 " 라고 쓰여져있어서

어떻게 잘 하고 있는 지 물어도 보고
아들의 근황도 궁금해져서 알바 마치고 들어오는 시간에 통화하려는 단순한 이유와 

요즘 인터넷 뉴스를 보면 20~30대 세대들을 "5포 니 3포" 니 해서 걱정도 되고
더군다나 녀석의 전공이 전공인지라 관심이 더 커진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과거 내 자신의 경험상 "어~어~" 하다가 

금방 한달이 일년이 훌쩍 지나갔던 경험도 함몫 거들고..
 
이번 주는 한국의 폭염과 달리 이곳은 예전처럼 뜨거운 날씨는 아닙니다.
물론 지난달 하순에는 38도 좌우를 넘나들면서 습도까지 높아서 고생했는데
예년에는 틀지 않던 에어콘을 켜놓고 야간 열대야를 식히면서 잠을 청했으니까요.
저는 남들에 비해 땀이 많은 편이고 그러다 보니 여름철은 견디기 힘든 절기입니다.
현장에 잠시만 다녀와도 땀으로 목욕하다시피 흐르고

대부분의 중국 아파트 거실은 대리석이 깔려 있어서 한 낮 동안에 가열되어

뜨거워졌다가 저녁내내 식지않은 열기로 온실 효과처럼

바깥 보다 훨씬 높은 온도가 유지되어

땀이 많은 저는 잠잘 때에는 벼게맡이 축축해질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일부 해수욕장의 바닷물 온도가 저녁에는 차가워 잠수를 금지했다고 하는데 제 기억으로 동해안은 8월 15일 즈음에는 해수욕장을 폐장하곤 했는데 요즘은 온난화로 팔월말까지 개장이 연장된다고 들었는데 조금은 이른 소식인듯 합니다.

어찌되었는 아직 한창 땡볕으로 여름의 절정이지만

그 소식에 성급한 마음으로 금새 가을을 마음속으로는 준비합니다.

 

엊그제부터 거실이 좀 어질어진 상태인데 평소같으면 바짝 서둘러 정리를 했을 것인데
며칠째 그대로 두고 있는데 아마 제 마음이 좀 어수선해서 그냥 제 마음의 표현이라 생각하고서 그냥 두는 것 같기도 합니다. 딱히 마음에 걸리는 것은 없는데 무언가 차분히 나를 되돌아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내일은 차분히 무언가 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데

이럴 경우에 가볍게 메낭하나 메고서 산에 오느른 등산이 최고인데도 여의치 않아서...
더운 날씨에 에어콘 틀어놓고 침대에서 편히 책을 읽는 호사도 느껴 볼까 목하 고민중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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