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0. 20:58 가족과 함께

무제

밤 꼬박 샜다.
한숨도 못 자고...

아버지 살아 계시면
술 한잔 받아들고 싶다.

삼십년만에
혼자서 큰 잔으로 소주 한 컵을 마셨다.
문득 혼자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내가 정한 불문율을 오늘 처음으로 깼다.

잠이 온다. 아주 깊이
아주 이주 깊이 긴 잠으로
잠들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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