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추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7.18 지리산 반야봉...
  2. 2018.07.30 운동중에

아침 누군가의 카스토리에서 반야봉 사진을 보면서 한참 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여수에서 주말부부로 근무하던  어느 날
무작정 베낭둘쳐매고 나선 지리산 길.

그 날은 웬지 반야봉에 오르고 싶었다
 
지리산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었던 곳이 반야봉이 아닐까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지리산 8경의 하나이다)

능선 길 타고 지리산 종주길 나서면 반야봉 오르는걸 포기하고 냅다 앞으로만 달리는데 이는 산행중 백미 하나를 놓치는 것이라는 걸 그 날에야 알게 되었다.

마지막 질문같은 숙제를 낸다.

다시 반야봉에 오를 수 있을까?

가고 싶다.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잠시 두손을 모은다.

그 때 그 기분으로 ...

지리산 반야봉 사진이 여러장 있는걸로 기억하는데 찾을 수가 없다.
디카로 찍은 사진들은 이래서 결정적일 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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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중에
갑자기 생각이 났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유품들을 정리하다가
매일 매일 생활비 내역을
정리해 놓은
당신의 가계부를 보았다.

적은 금액일지라도
놓치지 않고
소소한 일상도 살짝
얹어 놓은 검정색 표지의 노트였다

평소 당신의 꼼꼼하신 성격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그때는 한장
한장 넘겨보면서
당신의 숨결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기억이었다.

간혹 짧은 느낌에 생각까지.
매주 사셨던 로또 복권까지
빈 자리의 로또는
아마 당첨되어 바꾸신듯하다.
매주 1장씩 사셨으니
미루어 짐작이다.

이젠 추억이다.

나도 잡학 가계부를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감싸놓는
아버지의 일상이 살아서
내게서 숨쉬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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