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8. 23:45 짧은글 긴여운

신뢰

아래 콩에 대한 비유는 신뢰에 대한

가장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은 콩 한 말과 흰콩 한 말을 섞는데는 한 순간이지만,

다시 원래대로 고르려면 한 나절도 부족합니다.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 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

수많은 말을 합니다.

 

말은 주의해서 다루지 않으면,

서로에게 상흔을 남길수 있습니다.

 

특히...

화가나서 상대방의 마음을 해치지 않도록.....

요리사가 칼을 대하듯

주의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내 마음의 그릇에 좋은 마음과

좋은 생각을 담는다면,

말로써 공든 탑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한 친구에 대해 생각한다.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어느날 나는 그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늦어지자
친구는 여종업원을 불러 호통을 쳤다.
무시를 당한 여종업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난 지금 그 친구의 무덤 앞에 서 있다.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그는 이제 땅 속에 누워 있다.
그런데 10분 때문에 그토록 화를 내다니.

- 막스 에르만(17세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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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행복의 잣대

행복(幸福, 영어: happiness)은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거나 또는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를 의미한다.

 

 

행복의 잣대라 제목을 붙혀놓으니 교육 효과로 인해서인지 무언가 수치화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것을 보면 직업병 수준이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사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추구하는 게 달라서 절대적인  행복의 기준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곁에 두고서 멀리 찾아나선 동화는 성인이 되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얼마전에 누군가의 글에서 아래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어서 찾아 옮겨본다.

(누군가는 카스 친구 박종국님이었다)

 

[이하 옮기는 글]

 

꽤 오래된 이야기지만, 영국의 어느 일간지가 ‘누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까’라는 제목으로 현상모집을 했다. 거기에서 1위로 당선된 일이 ‘모래성을 쌓는 어린아이’였으며, 2위가 ‘아기를 목욕시키는 엄마’이고, 3위가 ‘큰 수술을 가까스로 성공하고 막 수술실을 나서는 의사’였으고, 4위가 ‘작품의 완성을 앞두고 콧노래를 흥얼대는 예술가’였다.

 

이런 순위로 행복의 등위를 매겨놓은 데 공감하는가?

어린이가 모래성을 쌓는 일을 어른들의 눈으로 볼 때 그것은 하찮은 짓에 지나지 않는다. 불과 한두 시간 지나면 파도가 씻어가 버린다. 그러나 아이들한테는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없다. 그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꿈을 쌓기 때문이다. 또한 어머니가 아기를 목욕시키는 일,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 예술가가 자기 정열을 쏟는 일도 마찬가지다. 하는 일 자체가 그들의 마음을 담뿍 쏟는 즐거움이기에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아이의 위치에서, 어머니는 어머니의 위치에서, 의사는 의사의 위치에서 자기가 하는 능력범위 내의 일에 정성껏 노력한다.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행복을 맛본다. 또한 아기를 목욕시키면서 그 아이를 대통령이나 재벌총수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하는 어머니는 없다. 

의사도 환자를 살리겠다는 일면뿐이고, 예술가도 자기의 혼을 심겠다는 마음뿐이다. 그는 편작의 명성이나 일확천금을 노리겠다는 욕망을 갖지 않는다. 나중에 그런 명예를 얻었다면 그것은 과정에 충실하였던 결과론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경우 다같이 엉뚱한 욕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런 사실을 볼 때 행복을 소망하는 데는 크게 세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첫째, 하는 일 자체가 하고픈 마음을 담뿍 담는 즐거움의 대상이어야 하며,

둘째,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어야 하고,

셋째, 엉뚱한 욕심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행복이 아무리 추상명사로 운위되지만, 행복은 결코 먼 데, 높은 데 위치한 뜬구름이 아니라 우리 생활 주변 가까이에,  큰 일에 존재한다기보다는 차라리 하찮은 데에서 수두룩하다. 다만 쉽게 찾아 느끼지 못할 뿐이지 옆에, 이웃에, 자기 가슴 속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무지개를 잡는다고 해서, 희망새를 잡았다고 해서, 장관,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은 아니다. 누가 행복한 사람일까.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직도 이런 교과서적인 얘기에 관심을 두게되다니....

그런데 여기에 소개되는 내용은 교과서적이면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지적이다.

 

  

 

가장 도전이 되고 성취감을 주는 것 중의 하나가 지금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린이재단에 돈을 기부하고 노숙자에게 빵을 주는 것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런 것은 훌륭한 인간애적인 행동이며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당신의 마음속까지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지는 못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편견 없이 살핀 뒤 단점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현재의 당신 모습을 형성하고 있는 습관, 환경, 유전자와도 힘겨운 전투를 벌여야 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4단계 과정을 소개했다.

1단계:너 자신을 이해하라

 자신에 대해 알고 부정적인 자질을 발견하는 게 우선이다. 쉽게 들리지만 진실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때로 장점으로 여겨지지 않는 자신의 특성들을 숨긴다. 먼저 당신을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라. 왜 그들이 당신을 화나게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어떤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 사람들과 공통점이 많기 때문이다. 즉, 둘 모두 비슷한 부정적인 자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부정적 자질은 당신의 일부분으로서 당신을 연상케 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잊거나 피하려 하게 된다. 그 다음에는 당신의 부모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라. 아버지에 대해 견딜 수 없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또 무엇 때문에 어머니가 당신을 화가 났게 했는지....당신에게 짜증을 일으켰던 부모의 특성이 당신에게도 전달됐을 수 있다.

2단계:물러서서 지켜보라

당신의 단점을 발견했다면 이제 그것을 인정해야 할 때다. 당신은 자신이 늘 옳아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쉽게 화를 내는 성격일 수도 있다. 무엇이든 간에 이런 단점이나 결점들을 깨닫고 말로 인정하고 일상생활에서 인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당신은 기꺼이 변해야 한다.

3단계:무엇이 당신을 촉발시키는지 깨달아라

당신의 단점에 대해 자각하고 이를 분리해 내야 할 때에는 무엇이 이런 단점들을 일으키는지 알아내야 한다. 어떤 상황이 이런 특성을 나오게 할까. 또 어떤 사람들이 당신 속에서 이런 특성을 끌어내는 것일까. 이런 계기가 되는 것들을 발견했다면 어떤 상황과 환경이 당신에게서 나쁜 행동들을 이끌어내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4단계:통제력을 되찾아라

당신이 나쁜 행동을 하도록 촉발시키는 계기를 찾았으면 이제 이를 통제할 전략을 짜야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화를 잘 내는 경영인이라면 불만을 종업원이나 동료들에게 터뜨리기 쉬운 습관을 가질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긴급 사태에 대한 대책을 세워놓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즉, 막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는 헬스장으로 달려가 운동을 하거나 동료나 종업원들과 소통을 하기 전에 사무실에서 잠시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 등이다. 이렇게 자신의 나쁜 특성이나 습관을 대응할 계획을 수립하는 게 꼭 필요하다. 계획을 잘 실행해 이런 나쁜 특성을 잘 통제함으로써 나쁜 습관이 우리의 인생을 차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정주영에 대한 이야기는 "임자 해봤어?" 부터 시작해서

너무나 잘 알려진 일화들이 많은데

이 빈대의 교훈은 다른 것보다는 덜 알려진

그러나 정말 살아있는 생생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군가 얘기했다 우스게 말로

자기가 아는 단어 "포기"는 배추 셀 때만 사용하는 단어로 알고있다고

 

 

 

아산 정주영 회장이 신화로 남을 수 있었던 핵심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 이다.

그는 실패를 운으로 돌리며 체념하는 법이 없었다.

 

아산은 이를 '빈대의 교훈'이라는 이름으로 주변에 얘기하곤 했다.

아산이 인천에서 막노동을 할 때의 일이다.

노동자 합숙소에 빈대가 너무 많아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노동자들은 밥상 위에 올라가 잠을 청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내 빈대들은 밥상의 네 다리로 올라와 사람들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밥상 다리 네 개를 물을 담은 양재기에 담가놓자

빈대들은 벽을 타고 올라와 천장에서 사람을 향해 떨어져 피를 빨아먹었다.

정주영은 "운세 타령만 하고 열심히 살아가지 않는 사람이나 직원을 보면

빈대의 교훈을 떠올리며 모두가 자기 노력이 모자란 탓이라고 꾸짖곤 한다"고

자서전에 썼다.

아산은 "타고난 운에 따라 일생이 결정지어진다는 건 우스운 얘기"라며

 

"모든 일에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이는

 좋은 때를 결코 놓치지 않아 도약의 뜀틀로 쓰고

 나쁜 때도 기죽지 않고 눈에 불을 켜고 최선을 다한다면

 이를 뛰어넘어 좋은 때를 거머쥘 수 있다" 고 말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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