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25년동안 TV를 시청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고서

 제가 중국에 와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이 TV를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드라마를 보거나 스포츠 중계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시간을 TV 시청에 소비하고 있지요. 여기서 '소비'라고 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볼 때 생산성있는 '투자'가 아니라는 제 스스로의 평가입니다.

 

세분하여 보면 IPTV 의 잇점(?)을 살려 영화를 보는데 그 중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영화를 고르다 보면 좋은 영화도 보지만 때로는 그냥 보는 시간에만 좋은(?) 영화도

함께 봅니다. 아니 이 단말적인 영화를 더 많이 본다는 것이겠지요.

시간 소일거리처럼 보는 영화를 보는 내내 IPTV를 그만 봐야지 하면서도 습관처럼 켭니다.

웬지 일반 방송보다는 더 나은 듯해서 ...

실제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연이어서 보아야 하는 유혹이 크기도 하고

 

그래도 제가 즐겨보는 프로는 "개그 콘서트"와 아침 출근 준비하면서 보는 뉴스 정도인데

실제 TV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님에도 '웬지 아깝다.'고 느낀 시간은 많았습니다.

 

서울 집에는 한동안 TV가 거실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군대가고 기숙학원에 가면서 TV 시청에 부담도 적고

더군다나 옮기는 집의 안방이 적어서 자연스레 거실에 TV를 옮겨 놓았지만

지난번 서울에 갔었을 때에도 여전히 TV를 보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도 아내는 즐겨보는 프로가 있기는 하였지만 원래 즐겨하지 않으니...

 

아래 교황에 관한 글을 보면서 저는 TV 보는 시간은 짧지만

대신 많이 보는 IPTV 로 보는 영화를 줄이고 더불어 인터넷 서핑 시간을 줄일려고 합니다.

(제가 스스로 아깝다고 느끼는 시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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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25년동안 TV를 시청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990년부터 현재까지 25년 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매체 보즈 델 푸에블로(La Voz del Pueblo)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부터 7월 15일부터 현재까지 텔레비전 시청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TV를 시청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와 맞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마지막으로 본 TV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축구 클럽 ‘산 로렌조’의 열성팬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TV를 시청하지 않기 때문에 스위스 출신의 근위병이 ‘산 로렌조’의 경기 결과와 성적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텔레비전 뿐 아니라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고, 신문도 이탈리아의 ‘라 리퍼블리카’ 오직 한 개 매체만 읽는다. 

교황은 한가하게 길거리를 활보하고 싶다고 개인적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피자 전문집에 들르고 싶다. 배달해온 피자와는 맛이 다르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가톨릭 신자는 물론 일반인에게 인기가 높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선한 일을 하려고 노력한 ‘좋은 사람’(good guy)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또 2013년 3월 제 266대 교황으로 취임한 뒤 쉴 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실제로 1994년 이후 휴가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한 번도 교황이 되는 것을 꿈꿔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대통령이나 군대를 이끄는 장군을 꿈꿔본 적도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