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의 출발점>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의 토시히토 세코의 이야기 입니다.

 

그가 우승한 후에 어떻게 훈련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10km, 저녁에 12km를 달렸습니다.

 너무 단순하죠? 하지만 1년 365일 이렇게 달렸습니다.”

 

하루에 22km씩 1년을 달리면 8,000km가 넘습니다.

 

그는 이렇게 날마다 달렸을 뿐입니다.

반복이란 이런 것 같습니다.

날마다 꾸준히 하는 것, 힘들고 지겹더라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 나아가는 것,

이것이 결국은 사람을 만들고 성공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그 분을 뵌적은 없습니다) 신부님 한분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묵상 글을 올려주십니다.

그 분의 고백도 위의 세코와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날마다 글을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분의 대답은 늘 한결 같았습니다.

그냥 날마다 쓰는 것이라고 .

처음엔 어려웠는데 마치 밥을 먹듯이 날마다 글을 쓴다고..

 

저도 글을 자주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세편을 제 블러그에 올립니다.

그런데 어느 때는 십일 이상 글이 쓰여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생각이 정리가 안되고 머리에서 글감이 빙빙돌기만 할 때입니다.

이런 경험이 있기에 꾸준함을 잃지않는 그 분들이 존경스러워집니다.

 

예전 하눅에서 달리기에 조금은 미쳤을 (?) 때 입니다.

퇴근길에 저녁 달리기를 생각하면 괜히 신바람이 났습니다.

어느 날엔가 퇴근하는데 비가 내리니

달리기를 못한다는 생각에 괜히 하늘을 서운해 할 정도였으니 ...

이 서운함은 마치 내게서 달리는 즐거움을 빼앗기는 듯한 기분이었나 봅니다.

 

날마다 꾸준히 하는 것,

힘들고 지겹더라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 나아가는 것,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무언가를 생각하면 어려운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위 저의 달리기 경험처럼 ..

 

이 꾸준함이 결국은 사람을 만들고 성공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앙에서도 기도하는 마음 역시

일상에서 감사를 통한 꾸준한 습관이 필요하겠지요.

되돌아 보면 기도도 하면 할수록 더 늘어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꾸준함.

요즘 제 마음의 화두가 아닐까 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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