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시간으로 밤열시반 한국시간으로 밤 열한시반인데

제  핸드폰이 따르릉 따르릉(물론 다른 음이지만 편의상) 하고 웁니다.

전화를 받고 보니 제가 보낸 카톡을 보고서 전화를 준 것입니다.

비록 짧은 전화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한국가면 보자고 한 게 다 이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 한참도안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 중에 불현듯 공자의 인생삼락이 떠올랐습니다.

두번째인 먼곳으로 부터 찾아오는 친구를 보면서 즐겁다 했는데

요즘 세태가 자기 혼자 먹고 살기에도 바쁜 팍팍한 삶이기에

멀리서 오는 것은 황송수준이고 이렇게 목소리만 들려주어도 행복이 됩니다.

어떤 이는 카톡 보내는 것을 보면서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카톡을 보내는 사람을 한가한 사람이라고 헐뜯기도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참 그렇습니다.

 

저도 많은 이에게 카톡을 보내곤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평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마음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만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제게 카톡을 보내오면

저는 아직도 그 분이 제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의사표현으로 생각하고

바로 답신을 보냅니다.

물론 저와 생각이 다른 것을 굳이 탓하고 싶지는않지만

세상사는 것을 제멋에 사는 법이니까 굳이 따지지는 않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생각났던 孔子人生三樂 을 다시 새겨 봅니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

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는 친구가 있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사람들이 알아 주지 않는다 하여도 원망하지 않으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니런가?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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