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6. 00:28 차한잔 나누면서
위대함도 초라함도 내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
위대함도 초라함도 내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그 사람이 스스로 초라하다고 느끼지 않게 해야 하며,
자신을 대할 때도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끼지 않게 해야 한다.
- 데레사 수녀 -
<조영탁의 행복한 경 영이야기>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제게 전해지는 소식이나 메일이 다섯개 정도 됩니다.
그중 두개는 큰 컨설팅 업체(자기 계발 교육기관)라 할 수 있는 곳에서 보내지는
자기 계발에 관한 메일이고
또 다른 두개의 메일은 자신이 받은 좋은 글을 제게 전해 주고
나머지 두개는 순전히 개인적인 글로 매일 아침을 여는 소식으로 읽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일주일 정도 지난 글인데 제가 바쁘다(?)는 핑게로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최근의 내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생각한 일들이 어긋나고, 그 모든일들이 마치 내 무능력에서 온것처럼
일종의 매도(?)를 당하는 기분에
이게 과연 내 책임인가 하는 회의감 속에서 이난국을 타개할 방법도 막막하고...
아뭏튼 여러 가지 일들로 하여 내 스스로 의기소침한 면도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며칠 전 새벽녁 생각과 아내의 매일 매일의 격려
그리고 많은 이들의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회의를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도 일종의 자책감과 막막함으로
초라해진 내모습을 스스로 읽고서는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어려운 일에 직면할 때 예전의 내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초라함을 이겨내고자 자주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하곤 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긍정적인 반응을 뇌는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생각해보면 이러한 초라함의 출발점은
수녀님의 말씀처럼 내스스로 초라하다고 느끼는 나만의 생각입니다.
제가 자주 쓰는 예시인데
"새 양복 입으면 본인만 알지 남들은 관심도 없고 잘 모른다"는 이야기처럼...
맞는 말입니다.
내 스스로만 새 양복이라고 의식한 것 처럼 스스로 초롸하게 느낀 것이지요,
어제는 항상 맑고 밝게 이야기를 나눠주는 아내가 속 마음을 살짝 드러냈습니다.
퇴근하자 마자 전화를 했기에 옷을 벗고 씻을 준비를 하느라
조금은 성의없는 전화가 되다보니 아내가 서운함을 제게 알려줍니다.
사실 저는 좀 둔감해서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잘 모르는 편입니다.
이점을 아내가 가장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 당신이 많이 힘들어 보여서 이해하고 봐준 것인데
나도 외롭고 일종의 우울증세도 있고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고.
속으로 "아차"했습니다.
많이 들어주고 함께 나눠야 하겠습니다.
나 역시도 이곳에서 마음 털어놓고 고민을 나눌 사람도 거의 업다고 생각하는데
직장 동료야 직장이라는울타리와 끈으로 연결되어 그게 없어지면 ....
아침온도는 섭씨 4도로 떨어졌습니다.
이틀 내내 한국의 가을 비처럼 내리더니 맑은 하늘입니다.
마음도 이렇게 맑아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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