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사랑하는 가족 친지분들과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고
뜻하시는 좋은 결실을 맺는
풍성한 가을 맞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추석 날 아침에

                                 황 금찬
      
          고향의 인정이
         밤나무의 추억처럼
         익어 갑니다

          어머님은
          송편을 빚고
          가을을 그릇에 담아
          이웃과 동네에
          꽃잎으로 돌리셨지

          대추보다 붉은
          감나무 잎이
          어머니의
          추억처럼
          허공에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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