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잠시 서산 시내에 다녀올 일이 있어 사택에서 출발하여 서산 시내를 돌고 오는 회사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삼성생명에 꼭 들려야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회사에 입사해서 당시 보험 모집인 (보험설계사)인 여동생 권유로 적은 액수(당시 급여로 보면 적은 돈은 아니었다)를 십년 불입했었는데 어누새 년금 수령일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내 나이가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수령하게 될 연금에 대한 수령 방법에 대한 약정을 해야하는데 한번 선택하면 바꿀 수 없는 년금 수령 방식이라 반드시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서명울 해야하는 이유이다.. 비록 수령금액이 많지 않은 소액이지만 기존 방식에 더하여 선택할 수 있는 약정은 여러가지로 늘려 각각의 수령방식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기에 기에 집에서 아내랑 상으의 를 했음에도 막상 서명을 앞두고서는 망설이게 되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애초 가입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새로운 형태의 년금 수령방법이 년금 수령자를 위한 다양한 선택의 기회이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아무래도 회사에게 유리한 방식일지라도 막상 그중의 하나를 고르기는 쉽지않았다. 툭히 한버뉴결정하여 서명을 하면 다시는 바꿀 수 없기에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애초 계약 조건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어차피 보험이라는게 결국 확률에 의한 선택이기에 가장 보편적일 방안으로...

사택으로 되돌아오는 셔틀버스의 탑승 시간이 한시간 반 가량 남아 오랫만에 서산 동부시장을 돌아보았다. 과일가게 생선가게 그리고 일반 잡화가게등을 마치 유람하듯 이리 저리 구경하다가 한 아주머니에게서 껍질을 벗겨낸 생땅콩과 서리태를 조금씩 샀다. 물론 국산이라 말하는데 믿기로 했다.
생땅콩은 쪄먹거나 밥에 넣어 땅콩밥으로 먹을 요량이고 서리태 역시 밥에 넣어 먹는 콩밥용이다. 간혹 생땅콩으로 밥을 지어먹으면 땅콩의 영양분과 함께 밥이 찰지게되고  씹히는 땅콩의 맛과 감각이 색다른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껍질이 있는 햇땅콩을 쪄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주전부리로 먹어도 영양가와 풍미가 최고이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잠시 지난번에 들린 터미널 앞 서점(이름이 문화서점이다) 에서 책구경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책 하나를 골랐다.

요즘 유행하는 책들이 무얼까 궁금해서 진열대 서가 사진을 찍었다.
한 중앙에 았는「인생에서 망설이면 안되는 시간 70」이라는 책이 보인다.
내용이 간결하고 실제적인 내용이어서 관심있게 넘겨보았다. 시간나면 소감도 적어볼까 한다.

한동안 시선을 두고 내용을 감상한 책이다
.  법정스님의 글에 남부군 빨치산 할머니 최순희 할머니가 불일암에서 15년 동안 찍은 사진을 곁들인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불일암의 사계 . 맑고 향기롭게 엮음」이라는 책을 보면서 오랫만에 법정스님과 함께 불일암을 걷다가 왔다. 최할머니는 15년 사잔안에 법정스님을 담지 않았다. 아마 누를 끼칠까 봐 담지않은 깊은 뜻이리라
책내용 자세히보기 
카페 여행.바람처럼흐르다

마치 책을 읽는둣한 기분이 들 정도로
정말 그대로 맛갈나게 옮겨 놓았습니다..

 

 

특이하게 서산시가 추천하는 소설책인데
왜 추천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아몬드」라는 소설인데 잠시  흩어 보았지만 추천이유를 유추할 수는 없었다.  서산시민에게는 특별 할인이라는  행사도 곁들였으면 추천 효과가 더 극대화될 것인데...

모처럼 시장도 구경하고
책냄새도 맡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한켠 그림에 서점에 사람들이 넘쳐나는 모습을 그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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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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