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의 어원은 ‘굴러가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의 텀블(Tumble)에서 온 말로 물·주스 등 음료 등을 마실 때 쓰인다.

한국에서 ‘텀블러’라 하면 손잡이가 없는 보온 머그잔을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는 유리잔까지 포함한다. 2014년 10월 1일에 국립국어원이 우리말 다듬기를 통해 ‘텀블러(Tumbler)’를 대신할 말로 ‘통컵’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컵(cup)’이 영어라는 이유로 비판이 많았지만 외래어는 그냥 외국어로 두자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내가 애용하는 KANU의 텀블러와 동료의 예쁜 텀블러.

내 텀블러는 예전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선물받은 DAUM 텀블러 보다 이쁘지도 편리하지도 않다. 그래도 내 일상에 함께 해주니 대접 받아야한다. 회사에서 차를 우릴 때 편하게 이용한다.

물론 커피는 일반 머그잔이나 종이컵에 마신다. 하루에 많아야 두잔 마시는 커피이지만 일회용 사용을 주저하면서도 편리성으로 하여 커피는 종이컵을 사용한다.
한때 회사가 어려워 비상경영 차원에서 상징적으로 일회용 컵사용을 자제하고 개인용 머그잔 사용 캠페인을 벌였는데 비용이야 무시할 정도로 사소하지만 비용절감에 대한 상징적 실천사항이기도 했다.

십여년 넘게 사용하던 텀블러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우체국택배를 보내면서 정리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금은 KANU 에서 커피를 살 때 판촉물로 준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원두커피를 마실 때 유용하고 난 차앞을 넣어 생활차로 우려마시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사실 전문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면 그 때 사용한 일회용 커피컵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걸 들고 나오기도 궁상맞다는 생각에 그냥 쓰레기통에 넣기는 하지만 머리 속은 버리지않고 들고 있다. 이 컵들은 재사용도 가능하고 재사용 용도로 수명이 다하면 그걸 모아두었다가 봄철에 새싹 모종용으로 사용하면 제격인데... (요즘 주말 농장에 농작물을 가꾸는 중이라 그런가?)

갑자기 책상 오른편에 있는 텀블러를 보면서 드는 생각을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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