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2. 23:20 차한잔 나누면서

게으름.

하루 일과의 시작!

 

새벽 다섯시 사십분 알람이 울리기 바로 직전에 눈을 뜬다.

그러나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은 엄밀히 말하면 십분정도지난 다섯시 오십분경이다.

예전과 달리 십여분 정도 몸을 못 추스리고 잠시 침대에 있는 것이다.

아침을 준비하고 세수와 함께 머리를 감고 수염을 깍는다.

아침 식사를 하다보면 여섯시 삼십오분에 현관을 나서야 하는데 바쁜 날이 생기곤 한다.

이런 날에는 머피의 법칙이 살아서 움직인다.

 

시간에 쫓기는 날에는 간밤에 놓아 둔 안경을 찾을 수 없어 이를 찾다보면 더 늦게된다.

이 달 들어서 안경을 못찾아 보조용 안경을 쓰고 출근한 날이 벌써 두번째ㅏ.

우스운 내 모습이다.  

 

어렸을 때 국민학생 시절 학교 선생님의 종례시간의 말씀 하나는 늘

"잠자기 전 옷을 개놓고 내일 아침에가져갈 과제물은 미리 챙겨놓으라"는 것이었다.

벌써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늘 새로운 것은 요즘도 내게 필요한 말이기 때문!

다음 날 가져갈 것들을 전날 챙겨 놓아야 하는데 요즘은 게을러서 내일 아침에 챙기지 하다보면

아침은 늘상 허둥거린다.  이런 날은 찾다가 기다리는 차 때문에 알고도 빠뜨리고 출근을 하기도 한다.

 

요즘 저녁 열시만 되면 잡이 온다.

그리곤 저녁 잠에는 늘 어깨가 시러워 뒤척거리게 된다.

어제는 수면 바지에 윗옷을 껴입고 잠을 청했고

제법 깊은 잠을 잔 것 같은데도 잠이 온다.

 

이 글 마치면 자야겠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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