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은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기제(旣濟)괘(䷾, 63번째)가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새로 시작한다는 미제(未濟)괘(䷿, 64번째)로 마친다.

 

6궤의 미제는 이미 건넜다(마쳤다)는 "기제"의 다음이자 마지막 궤인데

그 의미는  아직 건너지 않았다. 즉 마치지 않았다는 의미의 궤이다.

 

일을 마치고서  '이제 됐다'는 만족감과 자만심이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를

하루 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는 말이다.

 

오늘 시련을 극복한 어떤 이의 글에서 위 주역 얘기가 있었다.

 

다시 옮겨 본다. 

 

『주역(周易』은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기제(旣濟)괘(䷾, 63번째)가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새로 시작한다는 미제(未濟)괘(䷿, 64번째)로 마친다.

 

우리는 주역 64 궤에 대하여 많이 얘기를 하지만 마지막 64궤가 완성의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숙제 즉 새로이 시작한다는 의미의 미제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마치 손자 병법의 마지막이 36계 출행랑이듯 정말 극적 반전이다.

 

난 아직 기제 괘를 손에 지지는 못했다.

그 목표가 이제는 그리 크지도 않고 아주 평범한 일상이 된지 좀 되었다.

결국 언젠가는 이 기제를 뒤로 하고 새로운 과제를 안아야 할 시간을 맞이할 것이다. 

시간이 온다는 표현에서 맞이한다는 표현이 더울릴 것 같아서 수정했다.     

 

마지막 미제괘 처럼 언제나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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