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온 후 여러모로 한가해졌음에도
도통 한가하다는 생각의 여유를 가질 수 없다.
이곳 티스토리 블러그도 마찬가지이다.
개점 휴업상태로
어쩌다 마음에 드는 글을 통째로 옮겨 놓는 수준이니
무언가를 긁적이고 싶은데
그리해야겠더고 마음 먹었음에도 늘상 그대로이다.
생각도 굳어가는 것은 아닌지.
차분한 여유를 ...
시간은 많음에도 여유가 없다는 어불성설의 모순으로 가득한 날들이다.
엊그제 미사 참례시에 문득 내려다 본 손목시계를
반대로 차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내 쓴 웃음이 났다.
아마 요즘의 내 모습의 단면이리라.
더군다나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늦었다고 부리나케 챙기다가
한시간 먼저였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그래도 일단 이렇게나마 시작한다.
작은 것이지만 일단 선을 그어놓고 연결해 보려는 것이다.
점점 생각이 정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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