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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13 우리는 ..송창식
  2. 2018.03.11 푸르른 날.... 송창식 1
 
송창식을 좋아한다.
그의 독특한 삶의 방식과 그의 노래를 좋아한다.
서라벌 예대 성악과 수석 입학에 그의 아내는 미술과 수석 졸업이다.
그래서 세시봉 첫 데뷔곡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클래식 키타에 성악곡을 부르니 요새말로 센세이션울 넘어 충격에서 듣는 모든이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감동으로 몰아넣었다고 한다.

송창식-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2014.11.23.창식사랑 정모공연)
송창식이 부르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 바로듣기
호적으로는 1947년이지만 실제는 1945년생이니 한국 나이로 70일때 부르는 오페라 가곡이다.  
원래 클래식 성악을 전공했지만 가난으로 1학년 때 중퇴했다고하는데 법적으로는 6.25 참전용사 자녀는 자퇴나 퇴학이 안되어 졸업으로 나온다고 한다. 금난새가 같은과 동기이다.  고아처럼 자라고  이러한 자신의 삶의 애환이 목소리에 자연스레 녹아들고 거기에 우리나라 고유 음악이 함께 버물어진 목소리이기에 더욱 좋다. (월간 객석 2015년 8월호 참조. 참고로 정통 클래식 음악.연극등 전문 잡지인 '객석'에서 대중가수 인터뷰 기사는 처음이었고 바이올니스트 조진주와의 인터뷰기사는 일반인이 보며누너무이해하기 어려운 음악에 대한 한차원 높이로 송창식의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와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음악을 아는 사람들은 우리 시대의 가왕은 조용필 이고
그에 필적할 유일한 또 다른 봉우리는
영원한 가객 송창식 이라고들 말한다.

그의 목소리에는  삶의 애환이 그대로 녹아있어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고생 한번 해 본적 없다는 윤형주가 그래서 가장 부러워하는 목소리이다.

그의 노래중  '우리는' 곡이 더욱 더 좋 다.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

여기서 '우리'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라는 말은 사전적 의미로 '말하는 이가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이다. 즉 「우리」는 말하는 사람이 자기나 자기의 동아리 무리를 스스로 일컫는 1인칭 복수 대명사인 것이다.   즉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대하여 누군가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우리'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쓴다. 외국인둘이 깜짝 놀래는 단어이기도 하고 이는 곧 농경사회의 언어이기도 하다.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아기, 우리 동네 등 수도 헤아릴 수 없이 쓰고 있다. 그런데 '우리 마누라' 라는 말은 들을 때 좀 거슬리기는 한다.  "우리"라는 말 자체에 공유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에 자기 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송창식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송창식 나무위키 자세히보기 클릭

그럼 송창식의 "우리는" 가사를 음미해 보자.
송창식 우리는 바로듣기 클릭
https://youtu.be/Q31AzCz8tjg

송창식 사랑이야 바로듣기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xe_Ypyxbd9s

우리는
                 송창식 작사작곡 노래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하 세월을 기다리며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만났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우리는 바람 부는 벌판에서도
외롭지 않은 우리는 마주잡은
손끝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춥지 않은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수없이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함께 지냈다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함께 지녔다
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지리산 둘레길 마천 근처에서 2009. 8월>

푸르른날 유투브 바로가기.EBS공감Space
https://www.youtube.com/watch?v=Vx_4Rt0he4Y&sns=em

          푸르른 날

            서정주 詩, 송창식 작곡, 노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노래 탄생 이야기 ]

중학생 때 미당 만난 송창식 …'푸르른 날''선운사' 만든 사연

2000년 10월, 당시 중앙일보 문학기자 이경철씨가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의 집을 찾아갔다. 타계 두 달 전 병석의 미당은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푸른 하늘을 보시라"는 기자의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송창식군 노래를 말하는구먼. 그 사람 노래 참 기막히지. 내 시에 곡을 붙였다며 기타까지 메고 집으로 찾아와 노래를 부르는데 후련하게 확 터진 소리면서도 뭔가 서럽지 않았겠는가. 그렇게 눈부신 푸르름 속에도 설움이 있는데 우리 삶이야 오죽 서럽고 불쌍하겠는가."

히트곡 '푸르른 날'을 두고 한 말이다.
송창식은 중학생 시절 미당을 처음 알게 됐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문학의 밤 행사에서 우연히 미당의 특강을 들었다.

"시를 쓰는 방법을 일러주셨어요. 순간의 시상을 바로 옮기면 좋은 시가 안 나온다고 하셨죠. 감동의 알맹이를 차곡차곡 쌓아 나중에 책상 앞에서 풀어놓아야 한다는 말씀이셨죠. 제 작곡에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쳤고요."

20여 년 뒤 송창식은 시인 문정희씨와 함께 미당을 방문하게 된다. 그때 미당은 "내 시 중에서 '푸르른 날'이 노래로 빚기에 좋다"고 했고, 송창식은 "제가 만들어 보겠습니다"고 선뜻 나섰다. 원래 시가 대중가요로  쓰이는 걸 싫어하던 미당이 송창식에게 허락하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후 이에 감사하는 의미로 미당에 대한 헌사(獻辭) 차원에서 '선운사'의 노랫말도 썼다.

참고로 미당은 일제에 부역한 친일시인이자 전두환에게도 헌시를 한 시인이기도 하다.

위사연에 대하여 더 자세히 보려면
송창식과 서정주 그리고 푸르른 날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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