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2. 04:45 NEW (항암 치료기)
소소하지만 새로운 목표를 가진다는 건...
새로운 목표를 가진다는 건 늘 사람을 새롭게 만든다. 그 목표가 비록 작고 소소한 것일지라도.
드디어 복직하기로 결정을 했다.
비록 항암중이지만 지난 일년동안의 긴 병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직하기로 내린 결정이다. 암을 완치하고 복직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시간이 날라가는 화살처럼 빠르다더니 틀린 말이 아니다. 회사에 병가를 낸지 어느새 일년이 다 되었으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업무외 질병 병가는 최장 1년으로 그 일년이 지나기전 복직절차를 밟지않으면 자동 퇴사가 이뤄진다. 복직의 전제조건은 근무에 지장이 없다는 상급병원의 진단서(담당의의 소견 포함)가 필요하다. 그리고 산업보건의의 "업무적합성 평가"를 별도진행하여 복직엽 가 최종 결정된다.
최근들어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했다.
"복직이냐 퇴직이냐."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비록 상대적인 장단점이 있다. 엊그제까지도 퇴직의 추무게가 복직의 추보다 훨씬 무거웠다. 굳이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숫자로 표시한다면 퇴직의 비중이 95%좌우를 넘나들고 있었다.
( 아내도 최근 내 몸상태가 염려되어 먼저 그리하자고 했었다. 이는 금번 입원치료를 시작할 때도 변함없었다)
엊그제 저녁 식사 후 묵상중에 갑자기 복직의 추가 무거워지더니 금새 역전되어 정반대가 되었다.
묵상중에 현재 나는 수술이 불가한 상태로 항암치료로 생명을 연장하는 일종의 연명치료이다. 항암제가 효과가 있으면 또 다시 수술도 고려하겠지만...
일종의 연명치료라는 의미는 내 몸속에 공존하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완치가 목표가 아니고 달래가면서 될수 있는 한 오랫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암과 공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항암치료는 3주 주기로 진행되는데 항암주사를 맞는 하루만 병원 외래진료이고. 나머지 20일은 집에서 보내게 된다. 실제 톼원 후에는 당연히 집에서 보내다보니 무기력하게 누워있게되어 활력이 떨어지고 때로는 마음까지 약해지는 일종의 우울증 증상으로 악순환 되어진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사회생활(회사근무)을 하므로써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하는게 도리어 활력소가 될듯하다. (즉 복직해서 사회생활을 해야 우울해지고 약해진 내 마음이 다시 되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조; 위 3주 중 2주는 경구용항앙제를 먹고 일주일은 순수 회복기를 거친다.)
복직시 주위사람들에게 민폐가 되어서는 안되고,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여 응급실에 가지않아야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수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또다른 목표는 체중 회복이다
최근들어 눈에 뛸 정도로 체중이 많이 빠졌다
6월 말 부터 병원을 들락거리는 횟수와 기간에 따라 아이들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둣 쭉쭉 빠졌다.
특히 고열에 시달리다보니 자연스레 식욕도 저하되고
병원에 입원하면 첫날부터기본 4~5일은 금식하게되고 항생제에 해열제 ... 등으로 병원식사 특성상 식사량이 줄면서 누워있는 시간은 늘고 운동은 부족하니 근육이 줄어들면서 체중은 급속도로 저하되는 것이다.
체중변화를 살펴보면,
작년 9월 첫입원시 68키로에서 한달반 만에 퇴원하니 60키로로 줄었다. 한달새 7~9키로가 감소된 것이다. 다행히 퇴원 후 항암치료중에도 열심히 노력했더니 한달여만에 64키로로 회복되었다. 사람들이 딱 보기 좋다고 했다
올해 7월 고열의 원인인 스탠트 교체등 두어번 반복된 입톼원 ...
체중계는 어느새 59 키로를 나타내고 있었다. 회복할 시간도 없이 8월에도 7월과 유사한 입퇴원이 반복되더니 체중계 LED는 야속하게도 55 키로 언저리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다.
55키로 ....
물론 과거 내 기억에도 있다.
일주일에 두세번 밤을 새던 대학원 3학기 시절에 보여준그 시절로 되돌이된듯 하다. (그시절엔 그래도 하루 네끼를 먹었다.)
(조국 딸 논문 1저자 사건을 보면서 분노하는 젊은이들이 이해된다. 이를 변호하는 이들을 내 경험상 어찌 좋게 볼 수 있겠는가?)
일차목표를 60키로로 잡고 이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지속되는 항암치료로 식욕도 저하되고 운동감도 현저히 떨어진 상태지만 반드시 이를 달성해야하는 이차적 목표이다.
물론 최종 목표는 64키로이지만.
드디어 복직하기로 결정을 했다.
비록 항암중이지만 지난 일년동안의 긴 병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직하기로 내린 결정이다. 암을 완치하고 복직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시간이 날라가는 화살처럼 빠르다더니 틀린 말이 아니다. 회사에 병가를 낸지 어느새 일년이 다 되었으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업무외 질병 병가는 최장 1년으로 그 일년이 지나기전 복직절차를 밟지않으면 자동 퇴사가 이뤄진다. 복직의 전제조건은 근무에 지장이 없다는 상급병원의 진단서(담당의의 소견 포함)가 필요하다. 그리고 산업보건의의 "업무적합성 평가"를 별도진행하여 복직엽 가 최종 결정된다.
최근들어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했다.
"복직이냐 퇴직이냐."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비록 상대적인 장단점이 있다. 엊그제까지도 퇴직의 추무게가 복직의 추보다 훨씬 무거웠다. 굳이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숫자로 표시한다면 퇴직의 비중이 95%좌우를 넘나들고 있었다.
( 아내도 최근 내 몸상태가 염려되어 먼저 그리하자고 했었다. 이는 금번 입원치료를 시작할 때도 변함없었다)
엊그제 저녁 식사 후 묵상중에 갑자기 복직의 추가 무거워지더니 금새 역전되어 정반대가 되었다.
묵상중에 현재 나는 수술이 불가한 상태로 항암치료로 생명을 연장하는 일종의 연명치료이다. 항암제가 효과가 있으면 또 다시 수술도 고려하겠지만...
일종의 연명치료라는 의미는 내 몸속에 공존하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완치가 목표가 아니고 달래가면서 될수 있는 한 오랫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암과 공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항암치료는 3주 주기로 진행되는데 항암주사를 맞는 하루만 병원 외래진료이고. 나머지 20일은 집에서 보내게 된다. 실제 톼원 후에는 당연히 집에서 보내다보니 무기력하게 누워있게되어 활력이 떨어지고 때로는 마음까지 약해지는 일종의 우울증 증상으로 악순환 되어진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사회생활(회사근무)을 하므로써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하는게 도리어 활력소가 될듯하다. (즉 복직해서 사회생활을 해야 우울해지고 약해진 내 마음이 다시 되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조; 위 3주 중 2주는 경구용항앙제를 먹고 일주일은 순수 회복기를 거친다.)
복직시 주위사람들에게 민폐가 되어서는 안되고,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여 응급실에 가지않아야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수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또다른 목표는 체중 회복이다
최근들어 눈에 뛸 정도로 체중이 많이 빠졌다
6월 말 부터 병원을 들락거리는 횟수와 기간에 따라 아이들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둣 쭉쭉 빠졌다.
특히 고열에 시달리다보니 자연스레 식욕도 저하되고
병원에 입원하면 첫날부터기본 4~5일은 금식하게되고 항생제에 해열제 ... 등으로 병원식사 특성상 식사량이 줄면서 누워있는 시간은 늘고 운동은 부족하니 근육이 줄어들면서 체중은 급속도로 저하되는 것이다.
체중변화를 살펴보면,
작년 9월 첫입원시 68키로에서 한달반 만에 퇴원하니 60키로로 줄었다. 한달새 7~9키로가 감소된 것이다. 다행히 퇴원 후 항암치료중에도 열심히 노력했더니 한달여만에 64키로로 회복되었다. 사람들이 딱 보기 좋다고 했다
올해 7월 고열의 원인인 스탠트 교체등 두어번 반복된 입톼원 ...
체중계는 어느새 59 키로를 나타내고 있었다. 회복할 시간도 없이 8월에도 7월과 유사한 입퇴원이 반복되더니 체중계 LED는 야속하게도 55 키로 언저리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다.
55키로 ....
물론 과거 내 기억에도 있다.
일주일에 두세번 밤을 새던 대학원 3학기 시절에 보여준그 시절로 되돌이된듯 하다. (그시절엔 그래도 하루 네끼를 먹었다.)
(조국 딸 논문 1저자 사건을 보면서 분노하는 젊은이들이 이해된다. 이를 변호하는 이들을 내 경험상 어찌 좋게 볼 수 있겠는가?)
일차목표를 60키로로 잡고 이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지속되는 항암치료로 식욕도 저하되고 운동감도 현저히 떨어진 상태지만 반드시 이를 달성해야하는 이차적 목표이다.
물론 최종 목표는 64키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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