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당직을 마치고 퇴근해서
열어본 카톡!

얼마전 정년퇴직을 한
직장동료에게서 전달된 카톡.

본인의 부고였다.
한동안 그 카톡에 머물러 있었다.
아마도 딸이 카톡을 열고서
서로 나눈 내 카톡에 소식을 전한 것이다.

내리는 비처럼 우울해졌다.

사람이 살고 죽는게 하늘에 달렸다지만
그리 건강한 사람도 하루 아침에 한줌
흙으로 ..

많은 걸 되돌아보게 하였다.


이 부고를 받은 후 또 다시 두통의 본인상 부고를 받게 되었다.

얼마전 까지 아는 이들의 부모님 상이 주였는데 서서히 가까운 형님들 또래까지 내려오는 걸 보면 나도 이제 나이들어감을 느낄 때가 되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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