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다향(한글사랑)의 티스토리 한글사랑(다향) 2019. 7. 29. 10:29
사람이 죽으면
꽃상여 타고 하늘 나라 간다는데
나는 하늘이 가장 보고플 것 같다.
암병동 1004 병실
밤 열두시.
나는 잠을 자고
아내는 어미새처럼 쪼그려앉아 지켜 본다.
행여 어둠이 남편을 훔쳐갈까 봐
그렇게 지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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