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인사

 

끝 인사를 하지 않고 헤어지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기분 좋게 헤어질 수 있다.

 

상대방에게

 "그럼 또 뵙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오늘 말씀 정말 고마웠습니다. 큰 힘이 되겠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끝 인사를 나누는 순간 상대방과 관계는 더욱 친밀해진다.

 

끝 인사 속에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담기기 때문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끝 인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

                                                

                                       - 김태광의《인사》중에서 -

 

"여운"하면 아직도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단편소설에서 담징의 벽화의 마지막 여운이 생각납니다.

글에서 남은 여운이 사람을 사로잡듯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여운에서도 서로를 사로잡게 만듭니다.

 

여운을 남기는 가장 쉬운 방법중 하나가

아마도 "끝 인사"가 아닌가 합니다.

 

내 자신에 대한 상대의 관심의 정도가 그대로 느껴져서

다시금 상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여운 !

그런데도 실제로는 잘 되지 않습니다.

오랜 습관에서 나오는 핑게이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라도 마무리 끝 인사를 나눌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먹으면 상대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갖게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더 친해지는것을 실감합니다.

 

그래서 모든 일의 끝 마무리가 중요하듯

사람을 만나는 일 역시 끝 인사가 중요하겠지요

 

명절날 가족들과 헤어지면서 나눈 인사들을 떠올려봅니다.

 

                         <080917>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