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길은 숙소에서 십분 정도 걸립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가지 생각들이 내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블러그에 글을 쓰면서, 그 마음으로 아들에게도 편지를 쓰면 어떨가?하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다 한번 아내가 아들에게 무언가를 보낼 때 끼워 넣는 덤으로 전자메일을 보내면 

아내가 인쇄를 해서 함게 동봉하는데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제약이 따릅니다.

이 곳에서 국제 특급 우편으로 보내면 여기 돈으로 120 RMB (우리돈 2만원정도) 들고

일반 우편으로 보내면 최소 3주에서 한달 정도 걸리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얼마 전에 아들 녀석의 휴가 길에 할머니랑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할머니와 손자가 오렌 기다림의 만남 속에서 다소 머쓱해 하는 모습을 여동생이 놓치지않고 잡아서 자신의 카스(카카오스토리)에 올렸던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도 쉽사리 남에게 살갑게하시지 못하시고 아들 녀석도 내성적이라 그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아마 나도 그럴 것 같았서 아들 냐석이 쓸데없는 것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런 모습들이 이 짧은 출근 길에 떠올랐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글과 사진을 보면서 느꼈던 느낌이 좀 강렬했나 봅니다.

아마 함께 했던 시간들이 거의 없어서일 것입니다.

돐 지나서 까지 자신을 돌보와준 할머니이지만 기억은 없을 시기이니...

 

나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말과 글보다는 좋은 추억이나 스토리를 만들어 주고 싶은 욕심이 많은데 현실에서는 많은 울타리를 만들어버려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주용한 시기에 떨어져 살고 그러다 보니 나눈 얘기들도 적고 그나마 단편적이 될 수 밖에 없어서 내심 애들에게는 늘 미안함입니다.

물론 아내에게는 더 큰 미안함이 있음에도 이해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숨어버립니다.

입장을 바꿔놓으면 "글쎄올씨다." 일텐데.

 

오늘이 곳 날씨 역시 높은 습도와 함께 무덥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를 보일려고 합니다.

웃음의 미학을 믿으면서 

 

혹시 이 글을 보시면 오늘 한번 실천 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한달 그리고 두달 그렇게 연장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는 웃음의 미학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함께 나눕니다.  

 

                 <130807>

...................................................................................................

 

미국의 인생문제 전문가인 D.카네기가 수천 명의 직장인과 사업가를 상대로 매일 누구를 만나든지 웃음으로 대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말해 달라는 요청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설문지를 돌리고 얼마 후부터 수많은 응답자들의 보고서가 접수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한 것은 뉴욕의 한 보험인이 보낸 보고서였습니다.

 

“나는 결혼한 지 18년이 되었지만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사무실로 출근할 때까지 아내에게 웃음을 짓거나 열 마디 이상의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시외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승객들 중에 제일 불평이 많은 사람이 나였습니다.

 

그런데 웃음의 결과를 이야기해 달라는 설문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정말로 그 설문지대로 실행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세수를 하고 거울 앞에 서서 “너는 오늘부터 그 우울한 얼굴 모양을 바꾸려고 하는 거야. 그러면 먼저 네 얼굴에 미소를 지어야 돼. 지금 한 번 웃어봐.”하고 거울을 향해 말하며 혼자 씩 웃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식탁으로 다가가 아내에게 “잘 잤어?”하고 웃음으로 말했습니다. 아내는 모처럼의 나의 행동에 무슨 영문인지를 몰라 당황해 했습니다. 나는 다시 웃으면서 “오늘부터 두 달 동안은 오늘처럼 당신에게 아침인사를 하겠어.”라고 약속하고 두 달 동안 그 약속을 실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이후 우리 집의 기쁨은 측량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직장 생활에도 일대 개혁이 일어나 큰 수입을 얻게 되었습니다. 미소가 이렇게 위대한 것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미소 짓는 생활의 태도가 그의 가정과, 직장도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세상을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미소와 칭찬, 존중과 배려, 이와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