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중국 드라마를 보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나를 행복의 시간으로 짜져들게 하는 아름다운장면 아니 멋있는 모습을 보았다.
랑야방에서 황제의 국구로 나오는 이가 차를 마시는 모습이다.

드라마를 보다가 이 장면을 놓쳐서
많이 아쉬웠는데 다행히도 다음날 재방영되기에 그시간에 핸드폰으로 사진 찍기를 준비하고서 기다리다가 이 장면이 나오자 TV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이곳으로  옮기는 것이다. 
 남자인 내가 봐도 그의  차 마시는 모습에 반했으니....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한 것인지
아니면 평소 차를 즐겨 마시는 것인지...

그 동안 우리나라 사극에서 차 마시는 장면은 거의 대부분 여자들이 찻상만 앞에 두고서 폼만 잡는 것이거나 ....
어떤 행사에서 화동(대부분 어린 여자아이들)들이 마시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정말 간만에 중년 남자가 두손으로 찻잔을 받치고서 차를 마시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동시에 예전 아이들 어렸을 때 함께 차를 덖고 주말에는 온가족이 차탁을 사이에 두고서 아이들이 번갈아가면서 내리는 차를 마셨던 기억이 새로새록 떠올랐다.
더욱 행복해지면서도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오랫만에  차를 차답게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졌다.

 마시는 사람은 언골 역의 왕경송이다.
맡은 역할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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