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9. 20:52 차한잔 나누면서
No-Show。예약부도에 대한 생각
아마도 연말년시에 송년회등 모임이 많다보니 예약에 대한 기본 에티켓을 강조하기 위해서 게시한듯 하다.
'No-Show노쇼'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고객이 예약을 해놓고 예약 날짜에 아무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일명 예약부도" 그리고 "불참"을 말한다고 한다. 원래는 시작은 항공회사의 업무상 용어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그 의미가 넓어져 레스토랑이나, 기차표 예매, 공연등등 까지 확대되었다고 한다.
오늘 회사 게시판에는 'No-Show노쇼'가 왜 문제가 되는지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잠깐 내 생각을 옮겨보고자 한다.
'No-Show노쇼'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예약부도"라 불리는 노쇼가,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약을 해놓고, 당일 예약취소를 하거나 나타나지 않아서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를 누구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인데요. 영화관을 예로 들자면,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으면 상영관 곳곳에 빈자리가 생기게 되고 다른 사람이 다시 그 자리를 예약할래도, 이미 상영이 시작돼 버려서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답니다.
연말년시에는 아무래도 식당 특히나 이름난 레스토랑이 그 피해가 크다고 한다.
레스토랑에 자리가 없을까봐 미리 자리도 잡아놓고음식도 예약 주문 해놓으면, 시간만 잘 맞춰서 레스토랑에 가면 그만인 것을 모든 셋팅이 다 끝났는데도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레스토랑 경영자와 직원들을 힘들게하는 바로 'No-Show노쇼족'.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예약부도를 낸다면미리 예약을 받아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한 레스토랑의 손해는과연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명절 때 마다 '막판취소'로, 열차 표 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 나도 명절때에는 예약부도족들에 의한 그 피해자이기도 하다. 추석이나 설날 연휴 때는, 인터넷으로 기차표를 예매해야하기에 내려가길 원하는 시간을 놓치곤 하죠.
그래서 다른 표를 구하느라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안되면 결국 일정을 조정하기도하니 아들 하나인 제게는 참 힘든 명절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명절 연휴 때 마다 열차 표의 약 20% 정도가 '막판취소'된다고 하니...
이제 예약하면 부도를 내지말아야 하고 설령 부득이하다면 가장 빠른시간에 예약한 곳에 알려서 예약을 취소해야 하겠죠.
특히나 음식점에는 재료를 미리 구매하기 전이나 아무리 늦어도 조리에 들어가기전에는 꼭 알려야하겠죠.
웃지못할 제 경험 하나
칠팔년전에 공장의 연차보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고한 사람들을 초대하여 식당을 예약했는데 예년과 달리 오겠다한 사람들이 당일에 반 이상이 오지 않아서 식당 주인이 난리였습니다. 고기를 재워서 준비했는데소비가 안되니 그래서 결국 다음 날 다른 사람들 초대해서 거나하게 대접을 하느라 이중으로 비용이 들어 한동안 부서 회식을 못한 기억도 있네요. 식사내내 예약을 부도낸 사람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주인에게 눈치보여서 ㅎㅎㅎㅎ.이제 우리 모두나 하나 쯤이야~ 라는 이기적인 생각은 버리고 이제부터는 약속을 잘 지키는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자료원. 15년 조선일보. 현대경제연구원)
국내 5대서비스 업종 부도율
음식점 20%. 병원 18%. 미용실 15%. 고속버스 12%. 소규모공연장 10%
국내평균부도율 : 15%. 북미 유럽 평균 부도율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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