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간호담당으로 부터 메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지난 건강검진을 통해서 총콜레스테롤과 LDL 이 높아 재검진과 의사의 소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혈증에 대한 네가지 항목 즉,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LDL 중 총콜레스테롤과 LDL 이 2 항목이 기준치 이상이었습니다. ( 문제가 된다는 C 등급으로)

 

그러면서 고지혈증은 협심증, 일과성 허혈 발작 등 대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등 건강악화요인이므로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고 명기 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검진 결과를 통보받을 때에는 아직 약을 먹을 단계는 아니므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조절하라는 의사의 소견으 받았습니다. 과거 약물치료는 2014년 들어 고지혈증에 대한 보험기준이 변경되어 총콜레스테롤이 아닌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준으로 처방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아래의 기준에 따르면 저는 위험요인은 1개 이하 기준에 해당되면서 그 기준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므로 단순히 보면 약을 먹어야 하는데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아래는 전문의 의견입니다.

 

혈관 속 지방인 총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아서 문제인 LDL-콜레스테롤과 TG(중성지방)와 낮아서 문제인 HDL-콜레스테롤을 포함합니다. 즉 무조건 높은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고지혈증은 '이상 지질혈증'이라는 용어로 바뀌었으며, LDL 수치를 기준으로 이상지질혈증 처방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약의 처방 기준은 위험인자에 따라 수치가 달리 적용됩니다.
위험요인은 흡연, 고혈압(고혈압약을 먹거나 혈압이 140/90mmHg 이상), HDL 40mg/dL 미만,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 가족력(부모, 형제, 자매 중 남자 55세 미만, 여자 65세 미만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한 경우, 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인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 위험요인 1개 이하: LDL 160mg/dL 이상
- 위험요인 2개 이상: LDL 130mg/dL 이상
- 관상동맥질환 위험자: LDL 100mg/dL 이상
- 급성관동맥증후군: LDL 70mg/dL 이상


 


따라서 각 위험요인과 LDL 수치를 확인하여 위의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처방약을 먹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치가 많이 높지 않고, 약물치료가 꺼려진다면 식이조절과 운동 등을 열심히 한 후에 추적 검사 후 LDL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그때 복용하는 것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고지혈증의 사전적 정의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mg/㎗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장에서 흡수되어 간에 저장됩니다. 간은 지방을 콜레스테롤로 바꾸고 콜레스테롤을 혈류로 방출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 성분으로 세포막의 강도를 유지하고 기능을 하기 위해 일정량의 콜레스테롤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흡수를 돕는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가 되고, 또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합성에 이용됩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지 소량의 지방 성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콜레스테롤에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등 두 가지 중요한 콜레스테롤의 형태가 있습니다. LDL-콜레스테롤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의 3/4을 차지하며 간으로부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벽에 들러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세포로부터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여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하게 하는 청소부의 역할을 하므로 수치가 높은 것은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심장 질환과 뇌졸증에 대한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 중성지방은 물에 녹지 않는 지방으로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많이 만들게 해 죽상동맥경화증, 동맥경화, 당뇨 등을 유발합니다.

 

원인

① 음식물: 소기름, 돼지기름 등의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의 포화지방, 모든 트랜스지방, 고열량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②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으로 혈중의 콜레스테롤이 높기도 하는데 5백명 중의 1명 정도 가족성 고지혈증이라는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③ 나이와 성별: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합니다. 남자의 경우 20~50세까지는 증가하고 그 이후부터 약간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여자는 20세부터 증가하여 남자보다는 낮은 수치로 폐경 전까지 유지됩니다. 폐경 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습니다. 이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면서 HDL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임신과, 피임약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④ 비만: 비만인 경우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습니다.
⑤ 운동부족: 운동부족은 결과적으로 비만을 초래하여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됩니다. 유산소운동은 HDL을 증가시킵니다.
⑥ 과음: 술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지만,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지는 못하고 중성지방을 증가시킵니다.
⑦ 흡연: 흡연은 총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⑧ 스트레스: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으나 스트레스, 긴장 등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⑨ 약물: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약물이 있으므로 병원에 갈 때에는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의사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