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골프장을 떠나 낯선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면 평소 자신의 평균 스코어보다 5 타 정도를 더 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핸디가 낮은 사람은 이 편차가 줄어들 것이지만....

 

언젠가 성당 레지오 모임에서 단체로 간 클럽에서 맨붕을 경험했다.

같은 멤버 중에 한분이 그 코스를 잘 알고 있었음에도 처음 라운딩한 내게 그 코스의 특성에 대해서 즉 코스 공략.. 코스 공략이라야 티박스에서만 알려주면 되는데 ...한번도 알려주지 않아서 속칭 막창이 나기도 하고 방향이 잘못되어 페어웨이를 못지키는 게 반복되다 보니 좀 짜증이 났고 그 짜증은 내 스스로 무너지는 맨붕이 된 것이다. 간단한 내기였기에 뭐 잃은 돈이야 많지 않으니 내가 캐디피를 냈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은 화가 났고 그것을 표현할 수 없으니 내 스스로 더 무너진 것이었다.

 

이런 경험을 떠나서 일반적으로 처음 온 동반자에게는 각 티박스에서 코스 메니지먼트에 대한 정보를 주게 된다. 물론 고수에게는 ???... 즉  이 홀은 슬라이스 홀이다, 훅이 나는 홀이다.  혹은 벙커까지 거리를 알려주거나 멀리 나가서 숲이나 헤저드로 빠질 거리이면 힌트를 주게된다. 아무리 내기 골프라해도 (물론 그 콜프장에 자주 오는 분이라면 이게 더 실례겠지만)  난 그게 기본 에티겟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코스 매니지먼트 기본이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세컨드샷을 하기 편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능하면 홀 입구에 있는 코스에 대한 개략지도가 있다면 반드시 이를 보고서 일차 눈으로 스케닝한 후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가면 도움이 되고 티 박스에 올라 가서 실제 홀의 생김새를 확인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게 보이는 곳에서 티를 꽂는게 좋다고 한다.

그래도 왼쪽 도그랙 홀인지, 오른쪽 도그랙 홀인지를 확인하고 나름 편안한 방향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은데 자신의 구질도 감안해야 한다. 슬라이스 구질을 가지고 있는 골퍼들은 티잉 그라운드 오른편에 볼을 놓고 페어웨이 중앙보다 왼쪽을 향해 스윙하는 것이 유리하고 훅성 구질을 가지고 있으면 이와는 반대로 하면 된다.

한국에서는 무조건 페어웨이 중간을 공략하기보다는 산 같은 높은 쪽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높은 쪽으로 (대부분 언덕이나 산) 볼을 치는 것이 안전한데 대부분 높은 쪽으로 볼이 가면 내려 올 확률이 크지만, 절벽으로 떨어지면 볼이 절대 올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페어웨이에서는 자신이 치고자 하는 방향의 앞에 놓인 장애물(벙커, 해저드, 나무 등)에 따라서도 클럽 선택과 방향 설정을 잘 해야 하는데 무조건 거리만 많이 내려 하지 말고 볼을 원하는 목표 지점(페어웨이나 그린)에 잘 갖다 높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고로 자신의 거리를 과대평가하지 않기를 (나도 실은 과대 평가중이지만...)

 

아래 글은 오래전에 인터넷에서 옮겨온 관계로 원출처를 적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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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딩 코스 메니지먼트 6계명

 

 실전에 있어서 코스를 공략하는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도 자신의 전성기를 평가할 때 볼을 치는 능력보다는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이 우수했기 때문에 대회당 평균 5타 이상은 어드밴티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 정도로 코스 매니지먼트는 스코어를 줄이는 데에 절대적이다. 

 코스 매니지먼트는 사실 이론만으로 갖춰지는 것도 아니고, 경험만으로 터득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골프란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결국 온갖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밖에 없다.

 

스포츠 심리학자인 게일 와렌 박사의 저서 중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으로 라운드를 나갈 때 한번쯤 다시 읽어보고 나간다면 아마 5타 이상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1. 나는 편안하게 그린까지 갈수 있는 클럽을 선택하겠다.

  아이언을 선택할 때 항상 넉넉한 클럽을 선택해서 부드러운 스윙을 하라는 뜻이다.  아주 평범한 말이지만 라운드 중에 치명적인 실수를 방지해 줄 수 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아이언 비거리를 평균 비거리가 아닌 최고 비거리, 즉 가장 잘 맞았을 때의 거리를 자신의 비거리라고 오해하고 있다.

 

1. 나는 모든 샷을 루틴에 맞춰 하겠다.

  볼을 치기 전에 항상 일관성 있는 프리샷 루틴을 실행하면 중요한 순간에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된다.  실제로 필 미켈슨 같은 선수들은 모든샷을 할 때에 시간을 재면서 연습을 하곤 한다.

 

1. 나는 성공 확률이 큰 퍼트는 절대 짧게 남기지 않겠다.

  버디 레인지 안의 퍼트를 짧게 치면 볼이 홀컵에 들어갈 확률은 0%이다.

 

1. 나는 맞바람 불거나 오르막 라이에서는 클럽을 넉넉히 쥐고 반대 상황에서는 짧은 클럽을 사용하겠다.

  우리가 라운드 중에 잘못된 클럽 선택으로 얼마나 많은 실수를 범하는지는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잘못된 선택은 평지가 아닌 오르막이나 내리막 그리고 바람의 영향 때문인데, 항상 넉넉한 클럽으로 부드러운 스윙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1. 나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에는 절대 샷을 하지 않겠다.

  얼핏 잘못 이해하면 굉장한 슬로 플레이를 유발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샷을 할 때에는 머릿속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라는 말이다.  실제로 잭 니클라우스는 샷을 하기 전에 볼 뒤에서 하늘에 볼이 날아가는 모양을 그려본 뒤에 샷을 하곤 했었다.  그만큼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있는 정신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1.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내 힘에 벅찬 스윙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

  항상 넉넉한 클럽으로 스윙을 하라는 말과 많이 일치하는 부분인데, 그 정도로 코스 매니지먼트에 있어서 올바른 클럽의 선택은 절대적이라는 의미이다.  매 샷을 할 때마다 볼을 치고 난 뒤 비틀거리지 않고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에 신경을 쓰면서 스윙을 한다면 결과는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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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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