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5. 23:37 두손을 모으며
노란 리본을 마음 속에 달아 놓습니다.
아래 리본을 단지 일년이 지났습니다.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고 도리어 더 어두워졌습니다.
악어의 눈물을 흘리던 그분은 다시 멀리로 떠납니다.
왜 그 분은 중요한 날에만, 꼭 우리 곁에 있어야 할 때 멀리로 나가는지 참 궁금해집니다.
그래도 우리가 기대한 것은 악어의 눈물도 고마워할 정도로 우리의 마음이 아퍼서일까요?
--------------------일년전 그 때의 글 -----------
그들이 돌아올 때 까지
노란 리본을 마음에 달아 놓습니다.
저는 기적이 제 옆에 있음을 늘 믿습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불러온
이 불행이 언제까지
우리 국민들이 감당해야하는지..
.
만일 삼성이나 엘지그룹이라면
이렇게 했을까요?
민간 기업은 복지부동이 없고
자신의 동료였기에 최선을 다 했겠죠
불행히도 한국의 대기업과 달리
경쟁력 없는 공무원의 무능과 특히 복지부동.
그래서 아쉽게도 한국은 시스템적으로
후진국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노란리본을.
마음 속에 달아놓습니다.
그 녀석들의 나이가 열일곱살..
이전에 큰 사고여도 이런 슬픔은 아니었죠.
인터넷 뉴스만 봐도 눈물이 이슬처럼 맺힙니다
그 아이들의 행덩과 마음을 알기에.
내가 죄인처럼. 느껴지니.
그들의 천진함과 카톡과 전화의 기록이 주는
심금을 울리는 사염이 우리국민 모두를 죄인으로
스스로 느끼도록 만들었는데...
고위 공무원은 아직도 못 느끼나 봅니다.
만일 서울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면
이렇게 했을까요..........
안산의 그갓도 가난한 동네 소재 단원고교이기에
더욱 소외받았겠지요..
아직도 제개 눈물이 남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아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좀 시간이 걸릿듯 합니다.
난 나이 먹어서 감상적인줄 알았는데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희생자 부모중 한사람이 빈소를 나서며 한말
"난 이 나라를 떠날거야'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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