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리본을 단지 일년이 지났습니다.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고 도리어 더 어두워졌습니다.

악어의 눈물을 흘리던 그분은 다시 멀리로 떠납니다. 

왜 그 분은 중요한 날에만,  꼭 우리 곁에 있어야 할 때 멀리로 나가는지 참 궁금해집니다.

그래도 우리가 기대한 것은 악어의 눈물도 고마워할 정도로 우리의 마음이 아퍼서일까요? 

--------------------일년전 그 때의 글 -----------

그들이 돌아올 때 까지
노란 리본을 마음에 달아 놓습니다.

저는 기적이 제 옆에 있음을 늘 믿습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불러온
이 불행이 언제까지
우리 국민들이 감당해야하는지..
.
만일 삼성이나 엘지그룹이라면
이렇게 했을까요?

민간 기업은 복지부동이 없고
자신의 동료였기에 최선을 다 했겠죠

불행히도 한국의 대기업과 달리
경쟁력 없는 공무원의 무능과 특히 복지부동.
그래서 아쉽게도 한국은 시스템적으로
후진국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노란리본을.
마음 속에 달아놓습니다.

그 녀석들의 나이가 열일곱살..
이전에 큰 사고여도 이런 슬픔은 아니었죠.
인터넷 뉴스만 봐도 눈물이 이슬처럼 맺힙니다
그 아이들의 행덩과 마음을 알기에.
내가 죄인처럼. 느껴지니.
그들의 천진함과 카톡과 전화의 기록이 주는
심금을 울리는 사염이 우리국민 모두를 죄인으로
스스로 느끼도록 만들었는데...
고위 공무원은 아직도 못 느끼나 봅니다.
만일 서울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면
이렇게 했을까요..........
안산의 그갓도 가난한 동네 소재 단원고교이기에
더욱 소외받았겠지요..

아직도 제개 눈물이 남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아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좀 시간이 걸릿듯 합니다.
난 나이 먹어서 감상적인줄 알았는데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희생자 부모중 한사람이 빈소를 나서며 한말
"난 이 나라를 떠날거야'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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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조되어 함께 희망을 나누길 기도합니다.

    <140416>

친구에게 받은 카톡 메시지로 전하는 글이
제 마음과 같아서 함께 나누며 기도합니다.
그 아이들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지고
그냥 조금씩 눈물이 납니다.

아래 글 (제목:죄인)을 보니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도 난 살아 있기를 소망하고 기다리며

두손을 모아 봅니다.

             <140417>


우리가 그나마 정한 사흘이 다 끝나가는 시간에도
여전히 생존자에 대한 소식은 먼나라 얘기처럼 공허하게 들립니다.
아마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일하는 모습을 보면은 여전합니다.
맨 윗사람 부터 남의 들보는 잘 보면서 막상 자신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차가운 밤이 다가서고
그만큼 절망은 더 가까히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17살 아이들...
바로 내 딸이고 아들과도 같아서...

우리 모두 죄인 입니다.

다시 한번 간절히 두손을 모아 봅니다.

          <140418>

이제 날이 밝아 옵니다.
공장의 설비에 문제가 있어서 하얗게 밤을 새면서도
손은 계속 노트북을 훔칩니다.
기다리던 소식이 들릴까 해서
그런데도 아직은 ...

부활의 기쁜 소식처럼
새 날과도 같이 아름다운 소식을 기다립니다.

       <140419>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죄 인>

인천에서 제주까지. 13시간 가는 세월호,
그 무거운 세월 아래 가라앉은 아이들은
이제 겨우 17살입니다.

무엇이 안전한지 선택도 못하고,
그저 시키는대로 배를 탔던
그들은 이제 17살입니다.

해맑게 웃고 떠들며, 친구들과 장난 치다
차가운 열길 물속 선실 안에 둥둥 떠있는그들은
이제 겨우 17살입니다.

몇 날을 기다리며,몇 밤을 설레이던
수학여행이 몇 시간을 수색해도 찾지 못하는
영원히 오지못할 여행이 되었다니...

밀려드는 물살이 얼굴로 차오를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눈앞에 친구가 물을 삼키며 가라앉을 때
얼마나 떨렸었을까,

배가 침몰하는데 객실을 지키라는 방송을 하다니...
갑판으로 올라가란 말 한마디만 했어도...
그 말 한마디만 했어도...
제발, 그 한마디만 했어도...

미안하다 아들, 딸들아!
우리가 조금만 더 너희 여행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조금만 더 너희의 안전을 조심했다면,
우리가 조금만 더 현명한 대피를 지시했다면,
그런 사회구조를 만들었다면...

저토록 어이없이 가라앉히고
뒤늦게 구한다고 호들갑 떨지 않았을텐데...
깊고 어두운 바다에 버려두는
찢어지는 고통은 없었을텐데...

미안하다 아들 딸들아!
너희의 주검에 무어라  사죄를 할까,
무릎 꿇고 눈물 흘리고,조문한다고 용서가 되겠냐만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피눈물 흘리며 지킬테니,
피지도 못하고 떠나는 너희의 머나먼 길,
혼이라도 행복하게 조심조심 잘 가거라...

다시 이 세상에 돌아오면
못다한 수학여행 두손 꼭잡고 함께가자
사랑한다... 아들 딸들아...

우리들의 아들,딸이였을 아이들을 위해
실종되어 있는 그들이 아직도 살아 있기를 기원하며~~~~~~

* 삼가 고인들의 영정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의 슬픔에 위로를 드립니다.

      ㅡ침통한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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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루카 서 22 42, 겟세마니에서 기도중>

 

 <개인적으로는 성경은 개신교 번역이 더 아름답고 본연의 의미가 살아나며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 만날 때마다 기도하면서 떠올리는 구절이며

그럴 때마다 항상 눈물이 나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입니다

웬 거창한 기도냐고 물으시면 대답할만한 자격도 신심도 깊지 않은 사람이지만!.


엊그제 성당 카페 5주년 기념 행사로 조그마한 선물과 함께 무거운 짐 하나를 덤으로 받게 되었는데 그 짐은 다름 아닌 교회 주보에 제 미천한 글을 싣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실제 글이라는 게 남을 의식하게 되면 불필요한 미사여구와 덧칠로 사족이 붙기도 하고, 그렇다고 살까지 발라내면 앙상한 뼈만 남게 되어 보기 흉하게 되고, 때로는 제 자신이 발가벗겨지기도 하기에


밀린 숙제처럼 “어떻게 할까?”하는 고민 중에 문득 마음 속에서 전해지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너를 가다듬을 좋은 시간이자 봉사(?)할 또 다른 은혜" 라고…”

 

이제 부족하지만 평소 제 생각을 신앙 안에서 함께 나눌까 합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 아무 것도 모른 채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름 열심이던 신앙생활에서 어느 날 한번도 빠지지 않던 주일학교를 친구의 유혹에 빠져 처음으로 결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은 놀면서도 '벌 받을까 마음이 온통 불안하고 걱정스러웠는데 연이은 결석은 처음과 달리 갈수록

자연스러워지더니 한 달이 지나서는 주일학교(교회)를 까맣게 잊게 되었습니다.

 

습관이란 이렇게 무섭고 처음이 어렵지 이내 자연스러워지게 되어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주일학교 교사가 되면서는 도리어 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 중에 결석한 아이들이 있으면 반드시 결석한 그 주 토요일에 가정 방문을 하여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보살피고, 조금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면 주일날 아침에 그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교회에 간 것입니다.


,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이 채 습관화 되기 전, 한번만 챙겨주어도 길 잃은 어린 양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제 경험이 저를 그렇게 이끌었던 것입니다. 아마 중간에 냉담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냉담 초기에 느끼셨던 경험으로 제 말에 깊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제 이 시간에 내 주변을 한번 둘러보시고 행여 냉담중으로 내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더 관심을 가지시고 이 기쁨과 은혜를 함께 나누어 주셨으면 합니다.

 

천국에서 가장 큰 상이 "전도(성당에서는 전교)"라고 합니다.
그 분이 또 다른 이를 전교하면 저는 한 사람이지만 예수님께는 수천 사람이 될 수 있기에

 

 <140305, Paul>

 

   + 제한된 페이지에 맞추다 보니 조금은 횡설수설한 듯 보입니다.

     앞으로 신앙에 대한 느낌과 생각들을 함께 나눌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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