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회사에서 리더십 코칭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육개월 인가 전문 컨설턴트에게 리더십 코칭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그 컨설턴트에게 과거 3년동안의 리더십 평가 기록을 제공하고 그 데이터를 가지고 일대일 면담을 한 후 개별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서면으로 계획과 실행에 대하여 전화로 코칭을 하고 한달에 한번 세시간 동안 Off line으로 면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니는 회사는 개인에 대하여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의 360도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각 세 분야의 점수를 평균한 후 이를 다시 평균하는 평가이므로 상사의 평가가 절대적입니다. (1명이 1/3 비중이므로)

그런데 실제 편차는 있지만 그래도 먀년 추이를 보면 나름 객관성을 갖는 데이터를 접하곤 합니다.

현재 중국에 온 후로는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그 이유를 개인적으로는 잘 알고 있지만)...

 

그 때 그 컨설턴트와 상담 도중에 제가 바라느 코칭이 상사와의 " Small Talk "였습니다.

딱딱한 업무를 떠나서 공통 화제를 통해서 정감을 쌓아가면서 깊이를 더하는 게 Small Talk 라 여겼기에

한 동안 어떻게 이를 이끌어 가느냐로 고민을 하고 ,,,,

기대한 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모하였지만 나름 노력하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을 보니 그 때  노력하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하 예병일의 경제 노트에서 옮기는 글]

 

Employees who message colleagues about idle topics like sports or meals were significantly more likely to keep their jobs during firm layoffs, according to recent research from the Wharton School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Lunch, Coffee, Baseball: The Social Words That Could Save Your Job' 중에서 (월스트리트저널, 2014.10.23)

 

커뮤니케이션에서 '한담'이나 '잡담'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

 

진지한 이야기'나 '본론'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잘 이해가 안갈 수 있는 말이지만, 현실은 그렇지요.
실제로 보면 실적이 좋은 세일즈맨은 제품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한담을 주로 할 때가 많습니다. 다른 분야도 비슷합니다. 잡담이 어색함과 거리감을 없애주고 안도감과 유대감, 신뢰감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와튼스쿨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더군요. 회사 동료에게 스포츠나 식사 같은 '잡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불황 때 감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린 우 교수가 한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의 직원 8,000여명의 이메일, 메시지 등을 분석해본 결과입니다. 긍정하고 싶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커피나 야구 같은 잡담이 회사에 가져다주는 수익보다 일자리 보전을 위해서는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잡담과 사교에 능한 직원이라면 꼭 수익이 아니라도 회사 분위기 조성이나 인재 채용 등 다른 부분에서 조직에 기여하는 것이 있을 수 있겠지요.
 
영어권에서도 한담이나 잡담을 의미하는 '스몰 토크'(small talk)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한담'이 갖는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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