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숙제



오지연

‘꽃과 대화하고 느낀 점 써오기’

선생님께서
숙제 안 해온 사람은
일어서라고 하셨다.

머뭇거리던 수연이가
손을 들었다.

“샘예, 암만 말을 걸어도
꽃이 대답을 안 하는데
숙젤 우예 하라꼬예?”

“지도 그런데예!”

“우하하!―”
3학년 9반 아이들이
책상을 두드렸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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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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