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카톡으로 받은 유머입니다.

유머이기 이전에 적나라한 촌철살인이었습니다.

웃음이 나오면서도 우리의 일상이 습쓸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 

그래서 한번 더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니나내나 (남편버전)

 

 

니는~~~

아프며 제발 병원 먼저 가라.

내가 의사도 아닌데 나한테 자꾸 아프다 그러면 나보고 우짜라고.

내가 병원가보라 그러면 '사람이 아픈데 관심이 있네 없네'

'남아픈데 짜증내네 우짜네',,,

나는,,,죽을 병 아니면 아파도 얘기 안한다.

 

 

니는

동창회나 모임 갔다 오면 뭐가 그리 없는 것도 많고

해야 될 것도 많노?

입을 옷이 없다, 신발이 없다,

신발장, 옷장 열어봐라, 다~~ 니끼다!

보톡스? 그거 니가 알아서 맞아라.

친구 이뻐졌다고 열받지 말고 얼굴이든 궁디든

아무데나 제발 맞아라, 사람 볶지 말고~

내는 동창회 갔다 오면 술 취해 조용히 누 잔다!

 

 

니는

외식하면 갑자기 요리연구가 되노?

맛이 없네, MSG 가 들어갔네 우짜네,,,

제발 사줄 때 맛있게 무라.

집에서는 아무거나 넣고 비벼서 잘만 묵더니만,

내는 니 반찬 맛없어도 조용히 묵는다!

 

 

니는

외식하면 사진 좀 찍지 마라.

제발 밥좀 묵자.

밥묵다가 행복한 모습의 포즈 취해라,

웃어라,,그러고,,

니 카스에 올라와 있는 내 사진 보니까

정말 우리는 행복한 가족이더만,,,

오늘 아침에도 우리 싸웠잖아.

내는 표정 잘 연출하는 모델이 아니다!

 

 

니는 밥 먹고 나서

'나 살쪗지'하고 묻지 마라.

'안쪘는데' 하면 관심없다 짜증내고

'뱃살이 좀 붙었네' 하면 살 찐게 아니라 배에 가스차서 그렇다하고,

야~!!! 무슨 배에 가스가 10년씩 차 있냐??

전부다 살이구만...

내는 니 몸에 대해서 이미 달관했다~~!!!!!!

 

 

♣니나내나2 (부인버젼)♣

니도 돈벌로 나가고

내도 돈벌로 나가는디
니는 내가해준 밥먹고 여유있게 나가고
내는 애 밥먹이느라 미친듯이 나간다

니는 내보다 돈 쪼매 더 번다고 회식에 약속에 항상 바쁘고
내는 니보다 돈 쪼매 못벌어서 칼퇴근한다
니는 주말에 쉬지만

내는 주말이 더 싫다
니는 아프면 자면 되지만

내는 아파도 할 일이 많아 자도 모한다 미루면 배가 되니깐

니는 도와주는 척 하는거지

내가 다하기를 바란다
니는 내가 언제 돈벌어오라 했나?카지만
내는 내가 일하겠다할때 적극 안말리더라

니는 내가 일하는걸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제??
내는 내가 일하는거 애한테 미안해서 말하기 싫다
니는 애가 아파도 정상근무 하지만
내는 오만 눈치봐가미 조퇴한다

니는 내가 일한뒤로 맘놓고 카드값이 늘어가고
내는 둘이 벌어도 돈이 안모이는것 같아 내꺼 사고싶은걸 포기한다
니는 내가? 일해도 니아내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 완벽하길 바라지만
내는 니가 아빠 역할만 잘해도 감사하다

니는 언제나 내 보다 먼저 잠들고
내는 언제나 마지막에 잠든다
니는 니 월급은 생활비로 쓰고
내 월급은 모으자 했지만왜 늘 모자라노

니는 일하는기 애한테 당당한데
내는 일하는기 애한테 미안해야 하노
니는 내가 모르는 스트레스가 많다하지만
내는 니가 아는 스트레스도 니보다 많다

니는 여행을 꿈꾸지만
나는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꿈꾼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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