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IPTV로 보고서 감상문 토대를 메모한 후 벌써 몇 주가 지났다. 이러다가 그 때의 감흥이 사라질까봐 그리고 좀 어려운 영화처럼 느껴져서 다시 한번 보았다.

이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96년 개봉 당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등 9개 부문을 휩쓴 명작이다. 영화는 전쟁 중 심각한 화상을 당해 신원불명이 되어 그냥 잉글리쉬 페이션트라 불리는 환자가 자신을 극진히 간호하는 간호사 한나에게 자신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되는 영화이다.

  '잉글리쉬 페이션트 (1996)'

 비록 IPTV로 본 영화이지만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의 남다른 감흥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과거의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운 사막과 현재의 수도원이 겹쳐지면서 사람을 흡입하는  감성적인 멜로 이야기로 웬지  모르게 나를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 주인공 '랄프 피네스'와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의 경우는 '캐서린' 역할이 너무나 하고 싶어서 감독인 '안소니 밍겔라'에게 적극적으로 그 역을 하겠다고 직접 나섰다는 일화는 무척 유명하다. (이 안소니 밍겔라 감독은 2008년 사망했다.)  왜 그녀는 그렇게 이 캐서린 역할을 하고 싶어했는지 이 영화를 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된다.

 영화 속의 '캐서린'은 누구나가 탐을 냈을만한, 그런 매력적인 여인의 역할이었으니!

이 영화는 소설가 '마이클 온디체'의 베스트 소설을 영화화한 전쟁 로맨스 영화로 아카데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9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음악을 맡은 '가브리엘 야게'는 레바논 출신의 프랑스 작곡가로  '베티 블루 37.2', '까미유 끌로델' 등의 유명한 영화음악을 만들기도 했다. 헝가리 민요와 바하의 '골드 베르크 변주곡' 등이 쓰인 이 영화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음악, 그리고 스펙터클한 영상 또한 일품인데 주인공의 모태가 헝가리 출신 백작의 얘기라서 더욱 그랬을것 같다.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

이 영화는 어느 영화처럼 짧게 설명을 할 수 없는 게  조금 긴 2시간 40분의 라닝타임의 긴 영화이기도 하고,  전개 역시 현재와 과거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넘나드는 전개로 줄거리 요약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이 영화를  두번째 보고서야  영화의 소감을 제대로(?) 완성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못 보신 분이나 새로이 보실 분을 위하여 이렇게 티스토리 블러그에 올립니다. (물론 영화 감상시 반감의 원인인 스포 주의!)
  
영화의 시작은 경비행기 한대가 카이로 사막을 날아가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비행기 안에는 죽은 여자가 타고 있고 한 남자가 함께 타고 있는데 그 비행기는  독일군의  총격을 받게 되고,  곧 추락을 하게 됩니다.

왜 비행기 안에는 죽은 여자가 타고 있을까요? 첫 궁금증이었는데 나중에야 자연스레 풀리지만  추락하게 된 그 비행기 안의 남자또한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집니다.
          
 1944년 10월 이탈리아!

전쟁 중이라 부상자로 넘쳐나는 병원 그 가운데 화상을 무척 심하게 입은 한 남자가 보입니다. 그는 그 비행기 안에 타고 있던 바로 그 남자!   본인은 이름도 국적도 아무 것도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하여 결국 부상자 명단의 국적란에는 '잉글리쉬 페이션트' (영국 환자) 라고 쓰이게 됩니다. 그 때 부터 그는 '잉글리쉬 페이션트' 라고 불리게 되고 이 닉네임이 영화의 제목이 됩니다.

주인공 옆에 보이는 간호사 그녀는  '한나'로  무척 밝아 보이지만 이번 전쟁 때문에  애인도 친구도 죽어서 자신이 시링하는 시람은 모두 죽는다는 자책으로 겉모습과 달리 속으로 무척 슬퍼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와유사한 트라우마에 빠진적이 있었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의 중3 여름방학 때 제 짝꿍(당시는 남녀공학이 아니어서 물론 남자)이 보낸 편지가 오고 저도 답장을 하고 또 그 녀석의 재답장이 오고 또 다시 나도 답장을 했었죠.
그런데 나의 마지막 편지를 받은 후 그 답장을 받지 못하고 개학을 했는데 제 짝꿍의 책상위에 놓인 흰국화  꽃송이. 냐석이 교통사고로 답장을 보내지 멋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한 동안 편지를 받으면 네편지르류받은 사람에게 무스누일이 생길까 봐  답장을 보내지 못했던 이픈 기억이 제게 있기에 충분히 이해가 된것이죠. 다시 영화로 되돌아가보면 그 간호원 한나는 아픈 상처에도 불구하고 늘 모든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속내가 깊은 그런 간호원이었습니다.

얼마 후 전쟁 부상자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부상자들 중, 특히 부상이 심한 알마시,  즉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트럭에 실었다 내렸다 하기엔 여러 모로 무리가 있다고 한나는 판단을 하고 전쟁 때문에 부서진 한 이태리 수도원에서 그를 간호하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다른 동료들에게는 나중에 따라 가겠다고 하고  일단 그 수도원에서   '한나'는 '잉글리쉬 페이션트'인 '알마시'를 간호하게 되는거죠.
 알마시의 화상 입은 손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고 늘 함께 하는 그의 책 '헤로도토스' 의 <역사> 책 그리고 그 책에 끼워져 있는 사진들, 그리고 그림과 편지들... 
도대체 그는 누구이고 그 편지와 사진들은 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시간은 다시 과거로 흘러갑니다.

 카이로의 사막 한 가운데에서 고고학자, 이집트 학자, 지리학자등이 모인  '국제 사막 클럽' 의 회원들이 모여서 지도 제작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에선가 노란 비행기 한 대가 그들 앞으로 다가옵니다. 그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은 '제프리 클리프톤'과 '캐서린 클리프톤'으로 '클리프톤' 부부이죠! 그 노란 비행기는 사실을 영국 정부로 부터 제공받은 것이고 전쟁을 대비해 북아프리카 전역의 항공 지도를 만들려는게 목적이었으나  '제프리'는 그 사실을 숨기고  일행에게 이 비행기는 장인 어른의 결혼 선물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때  '캐서린'과 '알마시' 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복선이 깔린 대화도 오고가는데... 어찌되었든 그들은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뭔지 모를 호감을 서로 갖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 저절로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 클리프톤 부부와 함께 하는 사막의 밤은 흘러가고  모인 사람중 유일한 독신인 '알마시'는 점점 더 '캐서린' 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캐서린' 역시 '알마시'에게  자주 시선이 향하게 됩니다.

 영화는 다시 현재로 돌아옵니다.
실제 영화는 계속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게 됩니다.

 한나와  알마시와의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 한 사람이 찾아오게 되고, 그는 수도원에서 한나, 알마시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는 '데이빗 카라바지오'라는 사람으로 원래는 도둑이었으나  캐나다 정보 기관 소속으로 연합군 스파이로 활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나중에 알마시와의 툭별한 관계가 빍혀지지만...

 그와 알마시가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알마시를 보는 '카라바지오'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특히 양 손의 엄지가 잘려 있는 그는 도대체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을까? 많이 궁금해집니다.

시간은 다시 과거로 되돌아와서

 사막에서 시작된 둘의 호감은 계속 더 깊어지게 되고. 그들은 다시 사막으로 옵니다. 캐서린의 남편 '제프리'는 다음 날 비밀리에 북아프리카의 지도 제작을 위해 떠나게 되고, 그 전날에 모두 모여서 건배를 하고 이별인사를 나누죠.

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오고

 '카라바지오' 다음으로  수도원에서 그들과 머물, 또 다른 사람이 찾아 오는데요, 그의 이름은 '킵' 으로 영국군의 폭탄 해체 전문가입니다.
간호사인 '한나'와 '킵'은 서로 호감을 갖게 되고. 한나가 과거 절친의 유품을 찾으려다 지뢰밭에 들어가는데  이 때 킵이 한나를 구해주는 인연이 있기는 하지만...

또 다시 영화는 과거로 돌아가고

남편 '제프리'는 비밀리에 항공 지도 제작을 위해 떠나고 사막에서 알마시는  동료 일행과 함께 여행하다가,  벽화가 그려져 있는 한 동굴을 발견하게 됩니다.(이 벽화가 그려진 동굴은 나중에 영화에서  중요한 곳이 됩니다!)
  
그 날 밤, 사막에서는 모래 폭풍이 몰려오고 차 안에서 고립된 캐서린과 알마시는 위급한 그날의 그 순간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캐서린와 알마시의 사랑은 갈수록 점점 깊어만 가고 그럴수록 남편인 제프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증거는 못 찾지만 직감적으로 뭔가 두사람 사이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다시 영화는 현실로 돌아와서...

결혼 일주년을 뭐라하느냐 고 물으면서 종이 (paper)라고 답을 하면서 기억나지 않느냐고 물었던 과거,  결혼 일주년 근처로 되돌아갑니다. 그러다 제프리는 캐서린에게  결혼 1주년 기념 '깜짝 이벤트'를 해주려고 하다가 우연히 캐서린과 알마시의 불륜을 알게 됩니다.그러나 그는 일단 모르는 척 합니다.  전쟁이 터지고 모든 국제 탐험을 중단하라는 영국 정부의 명령이 떨어지고  탐험 지도를 갖고 있는 알마시에게 그의 동료는 '그 탐험 지도가 전쟁시엔 무기가 된다' 면서, 지도를 잘 간수하라는 말을 합니다.

영화의 시간은 현재로 돌아와서

킵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나에게 성당의 벽화를 보여줍니다. 평소에는 너무나 높게 있어, 또 너무나 어두워서 절대 못 보는 성당의 벽화 그림들을 보면서 한나는 너무나 행복해 합니다.

벽화를 본 다음 날,
그들은 전쟁이 끝났음을 알게 되고, 수도원에서 모여서 사는 이들끼리 조촐한 파티를 갖게 됩니다. 그동안 무덥기만 하고  비 한 번 시원하게 내리지 않더니 마치 전쟁이 끝났다는 걸 축하라도 하는 듯,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영화는 알마시를 들 것에 들고, 함께 비를 맞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고 있습니다.
 카라바지오는 알마시에게 묻습니다.
  '왜 도대체 독일군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지도를 주었느냐'고요! 그러면서 그 지도 때문에 결국은 자신의 엄지 손가락 두 개를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은 '나는 너를 죽이러 이 곳에 왔다'라는 말도 하죠!

알마시는 말합니다.
"당신은 나를 죽일 수 없어요, 난 오래 전에 벌써 죽었으니까요!" 하면서 그 이 후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우연히 한나도 듣게 되죠!

 다시 시간은 과거의 시간으로 ...

전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모든 탐험은 중단되고 그래서 알마시도  벽화가 그려져 있던 동굴에서 철수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날, 제프리는 비행기로 알마시를 사막에서 데리고 가겠다고 말을 했었고 알마시는 그것을 알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에 비행기가 갑작스럽게 알마시에게 다가옵니다. 알마시와 캐서린의 관계를  알고 있던 제프리는 질투를 참지 못하고 그만 알마시를 향해 돌진했던 것인데 다행히 알마시가 순간적으로 피하게 됩니다. 결국  그 비행기는 다 부서져 버리는데 문제는 제프리와 함께 비행기 안에 캐서린이 타고 있었다는 것!  
제프리는 죽고 캐서린은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중상을 입는데 일단 알마시는 근처 벽화가 있던 동굴로 그녀를 안고 갑니다. 그 곳에 그녀를 눕혀 놓고, 반드시 약과 비행기를 구해서 돌아 오겠다고 약속합니다.  약간의 남아있는 음식과 전등을 남겨주고 그는  구조요청을 위해 그곳을 떠나게 되고,  먼 길을 3일을 꼬박 걷고 걸어서 구조요청을 청했지만 그들은 이름이 이상하다,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의심을 합니다. 사실  알마시에게는 국적도 적군과 아군도 전혀 중요하지 않았고 오로지 캐서린이 전부였고 캐서린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에 알마시는 자신이 갖고 있던 지도를 독일군에게 넘겨주는 대신 비행기를 타고 캐서린의 곁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동굴에 도착했을 때에는그녀는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영화는현재로 바뀌게 되고

 킵은 피렌체 북부로 전출 명령을 받고 떠나게 됩니다. 한나는 슬펐으나 킵에게 '자주 그 성당의 벽화를 보러 가겠다'고 말하니 그도 그럴 것이라고 합니다. 복선이겠지만....
과연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간혹 슬픈 복선의 결말도 많기에!

  다시 둘만 남은 빈 수도원!
 하루하루를 몰핀으로만 생명을 버텨왔던 알마시는 점점 더 숨조차 쉴수 없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되고, 그는 다량의 몰핀을 한나에게 주며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미 그의 모든 얘기를 다 들은 한나의 입장으로는 편안한 죽음이 지금의 그에게는 더 의미가 있음을 알기에...
그의 부탁을 들어 줍니다.

알마시는 마지막으로 

캐서린이 벽화가 그려진 동굴에서 그를 기다리며 썼던 편지를 읽어줄 것을 한나에게 부탁합니다.

그 편지의 내용을 들으며 그는 그의 생을 마감하게 되죠!

 내 사랑 

이제 불도 꺼지고 너무나 추워요!
밖에 나갈수만 있다면 해가 있을텐데... 
벽 그림을 보고 이 글을 쓰느라 전등을 너무 허비했나봐요!
우린 죽어요.
많은 연인들과 사람들이 
우리가 맛 본 쾌락들이 
우리가 들어가 강물처럼 유영했던 육체들이
이 무서운 동굴처럼 
우리가 숨었던 두려움이
이 모든 자취가 내 몸에 남았으면...

우린 진정한 국가에요!
강한 자들의 이름으로 지도에 그려진 선이 아니에요.
 당신은 날 바람의 궁전으로 데리고 나가겠죠?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에요.
그런 곳을 당신과 함께 걷는 것
친구들과 함께 지도가 없는 땅을... 

전등도 꺼지고 
어둠 속에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다시 영화는  과거로

 알마시가 캐서린에게 가서 싸늘한 시신을 안고 동굴에서 나오는 장면으로. 우여곡절 끝에 약속대로 캐서린에게 갔으나 그녀는 이미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죽은 그녀를 비행기에 태우고 가다가 폭격을 받아 화상을 입게 된 것입니다.

 이제서야 영화의 첫부분 장면이 이해가 됩니다.  알마시,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이제 이 세상에 없고 한나는 동료들이 있는 피렌체 쪽으로 떠나게 됩니다.

 떠나기 전에 알마시가 누워있던 방을 돌아보는 그녀!

   그가 남긴 '헤로도토스'의 책과 그 안에 끼워져 있는 그림들과 편지들도 함께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가방 속에 넣습니다.
트럭 뒷자리에 앉아 다시 동료들에게 향하는 한나!
나무와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의 숨결을 느끼며 그녀는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듯  표정이 밝게 빛이 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정말 긴 줄거리입니다.

 영화 감상문의 특성상 현실과 과거가 좀 뒤죽박죽인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화를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인 '잉글리쉬 페이션트'  
한번 알마시와 캐서린 그리고 한나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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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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