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 23:56 차한잔 나누면서

감정

내가 다니는 회사는 리더들에 대한 360도 리더십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본인에게 이를 피드백해준다.

과거 이러한 피드백 결과를 받을 때 마다 겸손히 나를 되돌아 보았다. 여러 항목중에서도 평균 이하의 항목과 내 기대와 다른 항목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그 이유를 찾아보고 반성하고 내 행동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었지만...

여러 해를 거치고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가 진행되기애 다소 편차는 있을지라도 상당히 객관적인 결과를 안겨주기에 겸손히 그결과를 받아들이고 Reflection 했던 것이다.
이 Reflection 은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후회"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예전 본사에서 근무할 때 오랫동안 모셨던 상사의 인샤드 MBA 과정중에 내게 자연스레 가르쳐주셨던 이 단어는 번역하면 그 의미가 사라지는 몇 안되는 영어 단어의 하나다.
.이 Relection은 거울에 나를 비춰본다는 의미이다.

최근 내가 속한 조직의 현장리더의 다면 리더십평가에 대한 결과를 듣고서 예전 이런 평가에 대한 나의 모습과 이를 철저하게 겸손히 그 결과를 변화의 계기로 삼아 Reflection 했던 존경하는 그 분이 그리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의 얘기는 그 소식을 듣고서 돌려서 무언가 변화에 대한 뜻을  메일로 보냈던 내용을 옮겨 보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그리고 감정은 자신도 모르게 드러나고 그 드러난 감정은 그대로 상대에게 읽히우고 전염된다고...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어떤 감정을 느끼면 그것이 신체의 모든 세포로 전달되어 자신도 모르게 바깥으로 퍼진다고 하는데. 일부 심리학자는 그 퍼지는 거리가 멀리 3미터 떨어진 사람에게도 그 감정이 전달된다고 한다. 그래서 한사람이 마음상해 있으면 자연스레 다른 사람도 그리 되어지고 그그룹의 분위기에 물들어가는 것이다. 더군다나 영향력있는 리더가 그런다면...
심지어 주인의 감정을 애완견이 더 먼저 느낀다고 하는데 예전에 애완견을 키울 때 많이 느꼈다.
동물도 그럴진데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리더가 매일 팀원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무심코 전달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무관심이든, 열정이든,냉담함이든, 목적의식이든 저절로 알리게 된다.
더 나아가서 내가 누군가를 싫어하게 되면, 그 마음을 감추어도 그 상대는 자연스레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게되고 그게 자가발전을 일으켜 서로의 관계가 어색해지고 갈수록 틈이 벌어져 더 멀어지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상대에 대한 배려와 좋은 마음의 느낌을 갖는다면 그와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 나부터 먼저..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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