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5. 23:14 GOLF

드라이버 입스

드라이버 입스....

남의 일 아니 유명한 선수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골프!  잘 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느끼고 즐길려고 노력합니다. 실제로 재미있습니다.
탁트인 시야에 파란 잔디밭, 그 위로 볼을 쳐놓고 걷는 기분에 날아가는 공과 함께 스트레스를 확 날리는 기분에 정신까지 맑아지니....
그 중에 쫘악 뻗어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에서는 또 다른 희열까지 느껴지니...

그런데 작년 11월 말에 왼쪽 어깨에 남들 보다 늦게 속칭 오십견이 왔습니다. 한 동안 잠을 자면서도 통증으로 끙끙 앓을 정도였는데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왼팔에서 오른쪽까지 둘다 심해지더니  이젠 오른쪽 팔은  정상인 것 같은데 아직도 왼쪽은 조금은 불편합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좋아하는 운동, 골프를 하면서 드라이버가 완전히 망가지는 드라이버 입스가 왔습니다. 이 골프 스윙이라는 게 워낙 섬세해서 조그만 심리적 흔들림에도 망가지는 법인데  어깨 회전의 불편함과 팔을 올리는데 통증으로 못올리는 자연스레 어색한 스윙 그걸 보상하려는 심리에서 나도 모르게  어깨회전 대신에 힘이 들어가는 빠른 스윙.

 아마도 어깨회전이 안되니 이를 보상하는 심리겠지요. 
 
더군다나 몸은 타겟으로 움직이면서 빠른 힘들어가는 스윙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일어서니 볼은 낮은 탄도로 날아가게 되어 짧은 비거리. 그나마 이는 다행일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볼이 조금 뜬다싶으면  앞으로 좀 나아가다 어김없이 오른편으로 급격하게 휘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내 드라이버 샷은 망가지는게 당연하다고 핑게를 삼고 남들에게 말하면서 스스로 변명아닌 변명으로 위로를 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드라이버 입스가 온 것 입니다.

현재 내게 나타나는 드라이버 입스 현상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낮은 탄도 즉 뜨지않는 스윙으로 인한 현저한 비거리 감소와 좀 뜬다 싶으면 날아가다가 우측으로 급격하게 감기는 현상입니다.

첫째, 현저한 비거리 감소는 낮은 탄도와 함께 평균 비거리가 140~150 m 정도 나갑니다. 예전 210 m 수준에서 이렇게 짧아지니 같이 운동을 하는 동반자들이 내기할 때 아주 반겨줍니다.

앞서 말한대로 거의 땅에 붙어간다고 할 정도로 낮은 저탄도로 볼이 뜨지를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110 미터 정도 나아간 후 굴러서 일명 캐리로 140여 미터 정도 ...
티박스 앞에 헤저드라도 있으면 그야말로 맨붕에 빠지죠. 어찌되었든 과거 투온이 가능하던 코스도 자연스레 투온은 불가능해서 쓰리온 전략으로 수정합니다.
그나마 어프로치와 퍼팅은 그대로인걸로 위안을 삼고 버틴다고 할까요... ...

두번째 나타나는 현상은 볼이 반듯하게 나아가다가(이 때는 볼이 약간 뜹니다) 갑자기 좌측으로 휘는, 티박스에서 볼 때 거의 90도 각도로 휘어져 버리니 만일 왼쪽에 헤저드가 있으면 바로 헤저드로 직행해버립니다. 아시다시피 헤저드로 빠지면 1 벌타로 상대와 비슷한 실력일 때에는 치명상입니다. 만일 OB지역이라면 헤어나오기 힘든, 내기에서 배판까지도 스스로 만드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지기도 하고 이는 곧 다음 홀 스코어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 됩니다. 불행히도 한국의 골프장 대부분은 왼쪽에 헤저드나 OB지역 설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고자 스크린에서 치면서 원인을 찾아보기도하고 동영상도 찍어보면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점검해도 그 차이를 잘 못느끼는데 그나마 그 원인을 추정하여 나름 고쳐보기도 하지만 그때 뿐이고 막상 필드에서는 위의 현상이 재반복됩니다.

그러다 "드라이버 입스"라는 검색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아직은 공장 보수 중이라 이 느낌을 현실화하지는 못했는데 내용에 공감을 했기에 효과는 크리라 봅니다.

 (저의 스윙 모습입니다.)

인터넷을 뒤진 결과를 가감없이 그대로 옮겨 놓습니다.

스윙에 집착 말고 볼에만 집중하라 

입스(yips)는 심리적인 불안감 탓에 심장의 박동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스윙 중 각 관절이 경직되어 임팩트시 힘이 풀려버리는 현상을 말한다.(이 말에 공감합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임팩트 때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결과는 확실하니)

쉽게 말하면 볼을 치기 위해 어드레스를 하게 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두려움이 생겨 정확한 임팩트를 못하게 되는 것이다.(딩동)

입스 현상은 초보자들에게는 찾아 볼 수 없으며 중급자나 상급자에게 많이 생겨난다.

특히 연습량이 많고 스윙을 고치려는 골퍼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골프 정신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건 저와 관계없고)

1990년대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호주의 이안 베이커 핀치는 당시 최고였던 닉 팔도(영국)를 의식해 더 좋은 스윙을 만들기 위해 스윙을 고치다가 ‘입스’에 시달려 선수 생활을 접기도 했다.

이처럼 더욱 좋아지기 위해 스윙에 변형을 주려다 슬럼프에 빠지면서 입스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드라이버 입스’의 경우는 볼을 페어웨이로 보내지 못하게 돼 심각한 문제를 낳게 된다.

입스의 문제점은 훅과 슬라이스가 생기게 되면 조절하지 못할 정도의 큰 휘어짐이 나타나게 되고 볼이 한 곳으로 일정하게 휘어지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어디로 휘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큰 문제이다. (급격한 휘어짐 동감)

하지만 입스 치료를 위한 그 해답은 간단하다. 스윙을 생각하지 말고 볼만 치는 것이다.

또한 다운 스윙에 대한 생각을 중단해야만 한다.  스윙 메커니즘을 많이 알고 있는 골퍼들은 더욱 더 복잡해져만 가고 특히 백 스윙에서 다운 스윙 시점을 많이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잘못된 궤도와 습관이 있더라고 스윙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드라이버 입스에 빠진 사람들은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에는 문제가 없다.

단지 티잉 그라운드에만 서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진①과 같이 평소에 치던 티 높이가 아닌 사진②처럼 티를 낮춰야 한다.

마치 파3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는 티 높이로 꽂아야만 한다.

그런 다음 백 스윙을 올리는 동작과 다운 스윙 동작을 생각하지 말고 사진③과 같이 디봇을 만들다는 생각으로 다운블로로 스윙을 강하게 해야만 한다.

드라이버의 경우 다운블로로 스윙을 하게 돼도 절대 디봇이 생기지는 않는다.

이렇게 다운블로로 드라이버의 스윙을 아이언 샷과 동일하게 찍어치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게 되면 스윙에 대한 많은 생각과 두려움이 사라지게 된다.

이 연습법은 실제로 큰 효과가 있다.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고생하는 골퍼들은 꼭 연습을 해야만 한다.

입스의 걸린 골퍼들은
첫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며
둘째, 절대로 다운 스윙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머릿속의 비워야 하는 것이다.

입스는 연습량과는 상관이 없다. 두려움에서 빨리 벗어나고 자신있는 플레이를 찾기 위해 위의 연습으로 입스를 탈출하자.

위 내용대로 해보니 드라이버 입스에서 밧어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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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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