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인터넷에서 옮겨온 글이다.
 골프장에 10년쯤 다니면 깨닫게 되는 명언들..

"골프코스는 여자와 닮았다. 다루는 솜씨에 따라 즐겁게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손댈 수 없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이 위험천만한 이야기를 한 주인공은 지금은 고인이 된 프로골퍼 출신 토미 아머다. 비유가 적절한지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많은 말이지만 대다수 골퍼들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골프코스가 천의 얼굴로 변한다'는 사실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골프를 한 10년 쯤 쳐보면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

해리 바든이 한 이 말은 또 어떤가. "골퍼의 스타일은 좋건 나쁘건 골프를 시작한 최초 일주일 안에 만들어진다." 그게 어디 스타일뿐이겠는가. 매너는 물론 스윙까지도 골프를 시작한 초반에 만들어지고, 한번 만들어진 스타일은 평생 간다. '세 살 버릇 여든' 정도가 아니라 '일주일 버릇 평생'이 골프의 특성인 것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전설' 진 사라센은 "골프에서 방심이 생기는 가장 위험한 시간은 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때"라는 명구를 남겼다.

'가장 잘 맞은 샷 후에 가장 큰 위기가 온
다'는 건 구력이 꽤 돼야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티샷이 호쾌하게 하늘을 가른다. 공은 페어웨이 정중앙에 놓였다. 핀까지 거리도 얼마 남지 않았다. 가장 자신 있는 골프채를 빼드는 순간 머릿속에는 공이 핀에 붙은 상상으로 가득하다. 이때 긴장 대신 방심이란 놈이 스멀스멀 가슴속으로 들어온다. 결과는 '땅을 칠' 미스 샷이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절호의 찬스에서 미스 샷을 날렸던가. 다음번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먹지만 그게 쉽게 되지 않는다. 그게 골프다.

이런 경험이 있는 장타자들도 꽤 있을 것이다. 파5홀에서 모처럼 '오잘공(오늘 가장 잘 친 공)'이 나왔다. 남들 모두 샷하고 나서 '2온 2퍼트' 버디나 '2온 1퍼트' 이글을 노리고 친 회심의 샷은 그러나 '쪼루' 나기 일쑤다. 이때 역시 욕심이 방심을 불렀다.

꼭 유명 인사가 남긴 말이 아니더라도 골프를 치면 칠수록 처절하게 가슴에 와 닿는 것들이 있다.

'하수의 샷은 걱정한 대로 간다'는 것도 있다. 원래 이말은 '고수의 샷은 본 대로 가고, 중수의 샷은 친 대로 간다'는 말과 비교해서 나온 것이지만 정말 걱정한 대로 가는 샷이 과연 하수에게만 통용되는 것일까. 실력보다는 오히려 성격에 좌우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소심한 골퍼의 샷이야말로 걱정한 대로 간다는 게 더 적절할지 모르겠다.

누구나 골프 스타일은 성격을 빼닮는 법이다. 화끈한 성격을 가진 골퍼는 통쾌한 골프를 한다. 프로골퍼로 따지면 박성현, 김세영, 장하나 같은 선수일 것이다.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는 슬럼프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데이비드 듀발이나 쩡야니 같은 선수가 떠오를 것이다. 침착한 성격은 골퍼 자질 중에서 단연 최고다. 박인비, 전인지가 눈에 어른거린다.

골프를 10년쯤 쳐보면 알게 되는 것들, 몇 가지를 더 뽑아 봤다.

샷에 자신감이 없을수록 백스윙 때 몸을 충분히 꼬지 못한다.
골프를 하면 할수록 거짓말도 늘게 된다.
고수의 돈을 따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홀에 가까울수록 더 힘이 들어간다.
장고 끝에 악수 나온다.
세게 치려 한다고 해서 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린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헷갈린다. 처음 본 그린 경사가 맞을 때가 많다.
연습 스윙보다 더 아름다운 실제 스윙을 가진 아마추어는 없다.
긴장할수록 헤드업을 한다.
가장 중독이 심한 스포츠다.
연습벌레를 이길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구나 가장 공감할 말은 '골프에서는 성격을 속일 수 없다'는 게 아닐까 싶다.

[출처]매일경제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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