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이번주 내내 춘절로 쉬고 있습니다.

공장이야 24 시간 쉴틈없이 돌아가고 있으니 교대근무로 공장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대신 이번주 주말ㅇ느 정상 근무를 하게되는 데 중국의 합리적인 휴가 운영 계획입니다.

국가에서 권장을 하는 것이죠. 일명 "대체 근무"라고 .... 하루도 허트게 쉬는 법은 없습니다.

 

설날. 여기서는 춘절이라 합니다.

성당에 들러 미사를 마치고서 회사로 디행.

준비한 선물을 직원들에게 위로와 함께 전하였습니다.

 

어제는 좀 쉬고

오늘 출근해서 밀린 일을 좀 보았습니다.

집에서 그것도 방안에 틀어 박혀서 보내는 시간이 무료하기도 하고

정리도 할 게 잇어서 사무실에 들린 것입니다.

 

그러다 요즘 내가 생각보다 TV를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IPTV 인데 한국방송이 나옵니다.

사실 즐겨 보는 프로는 정규 뉴스 그리고 개그 콘서트입니다.

뉴스야 한국의 소식을 듣고자 함이지만

개그콘서트를 즐겨보는 이유는 그냥 웃으려고 보는 것입니다.

웃다보면 나도 몰게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이죠.

이 두가지 프로의 시청 시간은 별로 안되는데 IPTV 특성상 마음에 드는 영화가 있으면

마음대로 영화를 골라서 볼 수 잇고 지루한 부분은 빠르게 돌리거나 건너 뛰어서 보니 편합니다.

평일에야 늦은 밤까지 못보지만 토요일에는 늘 두세시까지 보게되는데

이러다 보니 일요일 생활이 엉망이 되어 버리곤 합니다.

아무리 늦게자도 일어나느 시간이 일정한 것은 변하지 않는 습관이라서 하루가 괜히 피곤해지는거죠.

그래서 이제 부터는 IPTV 시청을 자제하기로 마음을 정하였습니다.

중국어 고웁도 예습과 복습을 하구요..

구체적인 계획도 다시 점검하고 재수정하였습니다.

 

오늘 읽은 글 하나에서 요즘 제 처지르 위로하고

제가 평소 우리 직원들과 함게 나누는 핵심의 하나이기도 한 글을 떠올렸습니다.  

 

늘 날씨가 좋으면 사막이 되고 태풍이 없으면 바다가 썩게 됩니다.
적당히 바람도 불고 폭풍우가 몰아치고 무더위에 비바람이 있어야 금수강산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겪는 이 어려움도 알고보면 금수강산을 만들기 위한 바람이자 푹풍우이자 뜨거운 무더위이고 합니다.

 

브루스 맥웬, 록펠러대학 생물학 교수는 말합니다.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적당한 (?) 스트레스는 우리의 신체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는 주위 환경을 경계하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다 보면 전햐 새로운 방법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것이지요.

요즘은 스트레스에 순응하고 이를 즐기려 노력합니다.

 

             <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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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들을 군대에 보냈습니다.

 

아들 녀석은 논산 훈련소 입대라고 제 엄마랑 논산행 버스안에 있었습니다.

전화를 걸면서 내 기분이 좀 그랬는데 아들 녀석은 너무나 담담하게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겉으로는 여리디 여려서 말은 안했지만 내심 걱정을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을 보면 무언가 마음을 정하면 단호한 면이 있는 것을 보면

다행히도 이 점은 아내를 닮았나 봅니다.

이런 모습이 게임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아내는 어제까지는 내가 아들 군대 얘기를 하면 내색을 안했는데

오늘은 전화를 바꾸니 나중에 통화하자고 합니다. 

아마도 아들 녀석 마음을 무겁게 할까 봐서 자기 마음을 들키지 않을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면 멀리 중국에서 녀석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렸는데...

아내의 마음 속 한 가운데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었던 아들 녀석이기에...

서울로 되돌아 오는 버스안에서 그리고 집 안에 들어서면 많이 그리워 목이 메일것을 나는 압니다.

내가 그 곁에서 손을 잡아주고 마음을 어루만져주어야 하는데 ...

 

어제는 딸 아이가 전화를 했습니다. 

내가 자기하고 통화를 하면 맨 말미에 목소리가 약간 떨리고 있음을 느껴서

오늘은 내게 먼저 전화했다고 이어 받은 아네가 전해 줍니다.

물론 아니라고 답변을 했지만 그 미묘한 흔들림을 알아채는 것을 보면 천상 딸 아이도 여자입니다.

남의 감점을 읽어내는 능력 즉 육감이 뛰어나 먼저 상대의 마음을 읽어 내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들 녀석은 어쩔 때 엄마에게 숨이 막힌다고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렵사리 거짓말을 만들어 놓으면 귀신같이 알아체고 나름 완벽한 거짓말을 위해 몇가지 더 준비를 해도

마찬가지로 소용이 없다고 ....

 

내가 봐도 아들 녀석은 단순하고 순수합니다.

아니 그 또래에 비해서 좀 순진하다고 봐야겠지요.

또래 친구들도 아들 녀석에 대한 평가를 그리하는 것을 보면은 ....

 

그래도 어쩌다 한번 얘기를 나눠보면 속이 깊어서 깜짝 놀래곤 합니다.

거기다가 녀석이 좋ㅇ하는 미술/조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때면 약간 들떠 잇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제 아내는 아들 녀석 보내고 긴 시간을 혼자가 됩니다.

딸 아이는 고삼이라고 공부에 매달리면 더욱 외로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 빈자리를 어덯게 채워줄 지 고민을 해야하겠습니다.

 

저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라오는 길이 막히기도 했고 오늘은 조용히 쉬고 싶을 것입니다.

아들 녀석의 군대 첫밤도 이렇게 저물었습니다.

 

                   <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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