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세월호의 아픈사연 만큼이나
어제도 그런 날이 되었다.
기사를 반복해서 읽엇다.
그래야 도다른 기적이 또 일상처럼 다가 올 것 같았다.
그리곤 마음이 아려서 그 아린 마음을 달랴려 다시 보곤했다.
황지현. 나는 그 학생이 누군지 잘 모른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지 197일만에
그것도 자신의 18번 째 생일 날에 잊지않고 돌아왔다는 사실에
더욱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이번 일도 우연이겠지만 우연이 아닌 듯 하다.
지금까지 우연이 아니듯한 일들이 일상처럼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마지막(?)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안은 후 100일이 지나도록 아무도 나타나지 않다가
기다렸다는 듯이 생일날에 ...
아침에 차려놓은 셍일상의 엄마가 끓여둔 미역국이 그리웠을까?
이런 사실이 부모를
그리고 그 소식을 듣는 우리를 아프게 해도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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