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5. 00:35 짧은글 긴여운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 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 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이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신해져라, 병들지마라, 늙지마라
제발죽지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것인가 ? 자녀가 내것인가 ? 친구들이 내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데 누구를 내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는가?
모든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것을
미워도 내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 하자
오늘 내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자
운다고 모든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씨우겠습니다
그러나 이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 내가 조금 배려한 그자리
내가 조금 낯춰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 겹도록 고맙습니다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이라는데
제가 여러번 읽어보니 불교의 어느 선승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비슷해서
잠시 헷갈립니다. 마지막 종결 부위의 글은 맞는 것 같은데 서두 부분은 ...
아마도 좋은 글로 짜집기한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이러다 예전처럼 저작권 문제로 Blind 당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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