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에서  7080 노래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예전 7080년대 가수들이 나와서 옛 히트곡을 부르는데

그 프로를 보다보면 옛 생각과 감삼에 젖어들기도 하는데

요즘 노래와 달리 그 가사의 서정성에 한편의 시를 보는 듯 합니다.

물론 최근의 K-pop 에 서정성이 결여되었다는 얘기는 아니지요.

젊은 세대들이 우리들 나이가 되면 지금의 K-pop을 우리들 처럼 낭만스럽게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짧은 생각이지만 그 가사의 매력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한데

아마 이것은 고루한 세대인 나만의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그 들려주는 노래중에 "커피한잔"이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가수 이름은 :펄시스터즈" 자매로 기억합니다.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올때를 기다려 봐도
왠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 속을 태우는 구려
8분이 지나고 9분이 오네 1분만 지나면 나는 가요
정말 그대를 사랑해요 내 속을 태우는 구려
아 그대여 왜 안오시나 아 내 사랑아
오 기다려요 오 기다려요 오 기다려요 "

제 사무실에는 커피 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재원들이 언제든지 와서 차 한잔 나누고 갈 수 있도록

네 종류의 커피와 대용차(빈속을 달래는 율무차와 천마차) 그리고 잎차들이 있습니다.

내 전임자 시절 단일 종 커피에서 여러 종류를 준비토록 한것이죠

물론 한국산 커피 믹스입니다.

일반 커피 믹스로는 부드러운 맥심 (이나영), 프렌치(김태희), 아라비카

(최근 맥심은 건강상으로 인기가 없어서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프림이 없는 부드러운 블랙 그리고 카누(공유)

참, 카누는 원두블랙커피인데 양이 많아 반드시 둘이 나눠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광고의 전략이 아닌지 ?

최근에 이 곳 한국 식품점도에 "카누"가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녹차 용정차 (이번 청명절 전에 만든 명전차 용정) 철관음

그리고 홍차 (아 이름을 잊었습니다 엄청 비싼 차라는데) 와 정산소종이라는 발효차

물론 이 잎차는 저만 마시게 되는데 저는 원두 커피 내리는 포트에 내려 먹습니다.

발효차는 그냥 원두커피 내리듯 물을 내리고 일반 녹차계열은 그냥 뜨거운 물을 부어 흘러내리게 합니다.

푸멀차 즉 보이차도 있지만 초기와 달리 지금은 간혹 생각날 때만 마시곤 합니다.

국화차도 있엇는데 이 곳에서는 우려 마시기가 좀 번거롭다고 느껴져서  다 마신 후로는

국화차는 더이상 테이블에 올려 놓지 않고 있는데 물론 제 방에 오는 이들도 찾지 않고

물론 잎차는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중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때면 초기 보이차에서 이제는 가볍게 국화차를 마십니다

(아, 저희 중국 직원들은 이 국화차에 설탕을  녹여서 즐겨 마십니다)

아마 저 어렸을 때 설탕을 좋아 했듯이 이곳 사람들도 사탕과 설탕을 즐겨 합니다.

어린 시절 배 아프면 어머니가 타 주시던 설탕물 (어쩌면 뉴수가나 당원이었겠지만) 

그리고 제가 살던 곳에서는 국수를 설탕물에 말아 먹는ㄱ 여름철 최고의 식사였습니다.

지금 마시라면 고개를 설래설래 저으겠지만 그 대는 정말 달콤했습니다.

그 당시 명절 최고의 선물이 설탕인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는 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요즘은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고

어쩌다 누군가 찾아와 얘기를 나눌 때 아니면 외부 손님이 오면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대부분 잎차를 우려 마십니다.

 

아침에 녹차 한잔(명전차) 커피 포트로 내리다가 문득 생각나서 이렇게 생각들을 옮겨 봅니다.

비록 커피포트로 내린 녹차지만 한잔 권해 드립니다.

 

"喫茶去"

"차나 한잔 마시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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