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 누워

작사 작곡 노래 안치환

당신과 내가 만나 운명처럼 사랑을 하고
눈부신 젊은 날은 꿈결처럼 지나가고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는 병상에
당신은 조그만 쇼파에 누워

낯설고 두려운 길을 서로 기대며 담담하게
새벽을 맞이하는 구나

어디까지 온 걸까 당신과 나의 짧은 여행길은
어디까지 온 걸까 우리의 이 먼 여행길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는 병상에
당신은 조그만 쇼파에 누워

낯설고 두려운 길을 서로 기대며 담담하게
새벽을 맞이하는 구나

어디까지 온 걸까
당신과 나의 짧은 여행길은

어디까지 온 걸까
우리의 이 먼 여행길은

 

안치환의 병상에 누워 바로듣기
https://youtu.be/JUF63_D7l1s

 

[개인 생각]
가사는 현실적인데
이 노래를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현실 속 내 모습이다.

마치 맑은 호수물에 그대로 투영된 하늘 빛과도 같이 가감없이 우리 부부의 모습을 그대로 비춘것 일까?

가사야 그렇다고 쳐도, 그렇다고
이 노래가 과연 지금의 내게 어울리는걸까?
스스로 묻고 답한다.

현실은 뒤틀림없이 제대로 아귀가 맞는 것 같지만
내게는 그닥 어울리지는 않는 노래다.
아니 애써 부정해내고 싶고,
어쩌면 가까히하고 싶지도 않는 노래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

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노래라야
마치 광야에서 흔들리고 있는듯한 내 마음과 영혼을 울려, 병든 육체를 이겨내고 치유될 것인데
이 노래는 웬지 체념적이라 조심스러운 것이다

그래도 내게 있어 현실적 가사라 일단 옮겨놓는다.
정말 내게 있어 현실적인 가사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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