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누군가의 카스토리에서 반야봉 사진을 보면서 한참 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여수에서 주말부부로 근무하던  어느 날
무작정 베낭둘쳐매고 나선 지리산 길.

그 날은 웬지 반야봉에 오르고 싶었다
 
지리산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었던 곳이 반야봉이 아닐까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지리산 8경의 하나이다)

능선 길 타고 지리산 종주길 나서면 반야봉 오르는걸 포기하고 냅다 앞으로만 달리는데 이는 산행중 백미 하나를 놓치는 것이라는 걸 그 날에야 알게 되었다.

마지막 질문같은 숙제를 낸다.

다시 반야봉에 오를 수 있을까?

가고 싶다.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잠시 두손을 모은다.

그 때 그 기분으로 ...

지리산 반야봉 사진이 여러장 있는걸로 기억하는데 찾을 수가 없다.
디카로 찍은 사진들은 이래서 결정적일 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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