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시작되었다.

요 근래 며칠동안 천진의 날씨는 한국의 가을 날씨처럼 맑고 청명했다.

 

이 곳의 아이들은 하늘을 그릴 때 회색으로 하늘을 그린다고 한다.

실제 아이들 그림에서 회색 빛 하늘을 그림에서 만나곤 했다.

 

중국에서의 일년팔개월이 지낫다.

그래보아야 천진시내를 못벗어나고 그나마 천진애서도 내가사는 시대오성과 임강공업구 공장만

왔다갔다 하고 잇다. 얼마전 직원들이 빙장따오(천진의 명동이랄까?) 엘 다녀왔다고 얘기하는데

많이 궁금했다. 혼자 살기에 쇼핑할 이유도 없고 또 가족이 잇으면 함께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하러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길을 익히는데 ...더군다나 차가 없어 운전을 못하니 ...

우리 회사의 규정상 천진에 거주하는 주재원들은 원칙적으로 운전을 할 수 없다.

더군다나 아직도 중국어는 서투르니.

 

예전 출장오면 혼자서 버스도 타고 그랬는데 ...

 

이 곳도 중추절이라 하여 월요일 하루를 더쉰다.

원래 중추절 휴일은 하루이기에 ..만일 샌드위치 데이였다면 대체근무로 하루를 쉬고서

연휴로 쉬었겟지... 대부분의 직원드은 이번 사흘 연휴를 집에서 쉬고

다음 시월초 국경절 연휴룰 이용하여 고향에 간단다.

 

중추절에 풍속이 한국과 중국은 약간 다르다.

보름달 구경하는 것은 같은데....

우리는 추석에 조상께 성묘를 하지만

중국은 성묘대신 달에 소원을 빈다.

그래서 중국의 중추절(추석) 선물은 월병이다.

보름달을 닮은 ..소원과 복을 비는 달과자 ..월병이다.

시진핑 정권이 들어선 이후 부패의 고리역할을 햇던 고급월병을 선물하지 못하게 하자

고급 월병이 사라졌다고 한다. (월병에 금 가루를 뿌리거나 금을 넣어서 선물했다고 한다)

우리는 보름달을 구경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지만 ...

우리는 추석에 송편을 만들어 먹는데..

송편의 모양이 반달모양인 것은 앞으로도 더 잘되라는(커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무더운 날에 송편이 상할까봐 솔잎에 쪄서 부패를 막았던 지혜로 하여 소나무송의 송편이 된것이란다.

 

 

 

 

어찌 되었든 사흘 밀린 잠도 자고

밀린 운동도 하고

그러다 보면 사흘은 금방일게다.

 

요즘 두고 쓰는 말이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냐?"인데

연휴 끝의 마지막 인사느 이 말일게다.

모처럼 책 한권 읽어야겠다.

 

[월병의 유래]

중추절의 가장 대표적인 먹거리는 바로 월병이다. 원래 월병은 달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사용품이었다. 둥근 달 모양을 닮아 화합과 단결을 상징한다. 중추절에 월병을 먹기 시작한 것은 원(元)나라 때부터라고 전해진다. 당시 몽골족이 한족을 통치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주원장(朱元璋)이 몽골족의 진압에 항의하는 봉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한날 한시에 사람들을 모아 거사를 치르기 위해서 단 시간 내에 봉기를 일으킬 시간과 장소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했는데 몽골족들의 감시가 매우 삼엄해 쉽지 않았다. 방법을 고심하던 중 주원장의 부하인 유백온(刘伯温)이 음력 8월 15일 월병 속에 거사를 치를 날짜를 적은 종이 쪽지를 몰래 넣어 각지의 사람들에게 돌렸다. 봉기는 성공하여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명나라를 세웠다. 명나라 최초의 황제가 된 주원장은 이 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중추절에 공을 세운 신하들에게 월병을 상으로 내렸다고 한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월병은 중추절을 대표하는 명절 음식이 되었다.

'차한잔 나누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단풍을 그리면서  (0) 2014.10.11
견진 세례를 받고서  (0) 2014.10.05
견진을 준비하다  (0) 2014.09.01
기도  (0) 2014.08.25
요즘 내 소망은 무얼까?  (0) 2014.08.12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