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4. 08:41 카테고리 없음

666


1
아내에게는 외로움을
아이들에게는 슬픔을
그리고는 나는
이 둘을 버무린 슬픔을
남겨둘 것 같습니다.

2
홀로 남겨진 모친의
가슴에 묻혀진 상처는
스스로의 감옥에 가둔다.
죄는 내가 지었는데
벌은 어미가 받는다.

3
그래도
한세월이 지나면
일상 속의 그리움이
보석처럼 단련되어
하얀 추억이 되겠지요.

4
잠결에 들리는 얘기들
나도 추임새 넣고
말을 전해보지만
내소리 나도 안들리는데
그래도 한껏 전해봅니다.
나도 사랑한다고.

4
하루에 한번도 흔들리지않았는데
이제는하루에도 열두번 하고도
두세번은 더 흔들립니다.
마음을 다져먹어도
흔들리우는 마음은 어찌하는 수 없다.

 다가올 미래

다향(한글사랑)의 티스토리 한글사랑(다향) 2019. 11. 15. 06:31

내게 다가올 미래를 부정할 수은 없다.
인정하고서 미래를 준비하는 갓이다.
이건 대비가 아니라 순응이다.

함께 가는 길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