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에게는 외로움을
아이들에게는 슬픔을
그리고는 나는
이 둘을 버무린 슬픔을
남겨둘 것 같습니다.
2
홀로 남겨진 모친의
가슴에 묻혀진 상처는
스스로의 감옥에 가둔다.
죄는 내가 지었는데
벌은 어미가 받는다.
3
그래도
한세월이 지나면
일상 속의 그리움이
보석처럼 단련되어
하얀 추억이 되겠지요.
4
잠결에 들리는 얘기들
나도 추임새 넣고
말을 전해보지만
내소리 나도 안들리는데
그래도 한껏 전해봅니다.
나도 사랑한다고.
4
하루에 한번도 흔들리지않았는데
이제는하루에도 열두번 하고도
두세번은 더 흔들립니다.
마음을 다져먹어도
흔들리우는 마음은 어찌하는 수 없다.
다가올 미래
다향(한글사랑)의 티스토리 한글사랑(다향) 2019. 11. 15. 06:31
내게 다가올 미래를 부정할 수은 없다.
인정하고서 미래를 준비하는 갓이다.
이건 대비가 아니라 순응이다.
함께 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