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을 사랑하라.

지난 미사 시간의 수사 신부님 강론에서 다가오는 말씀이었다.

작은 기쁨을 사랑하라.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바뀌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있다.

작은 기쁨을 실천하면
큰 고통의 순간도 이겨낼 수 있다.
생각보다 고통을 빨리 극복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다른 말로 바꾼다면
'무릇 범사에 감사하라'
성경 말씀과도 일치할듯 싶다.

암과 함께 지내면서
그 동안의 나를 되돌아 보면
감사할 일이 차고 넘쳤음에도
감사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감사에 대해 표현하는 것도
까맣게 잊고 살았다는 걸 뒤늦게야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일까?
오늘 말씀이 더 가까히 느껴졌다.

 집근처 궁동산 둘레길에서 만난 하얀 철쭉꽃이다. 유난히 이 하얀 철쭉 꽃은 자신의 모든 걸 가리고 있다.

어버이 날이다.
과거와 달리 올해는 내게 유난한 어버이 날이다.
아내도 그랬을 것 같다.

아들녀석이 딸 아이가 준비한 어버이날 떡 케잌이다. 둘이 합쳐서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오빠가 오천원을 더 냈다고 딸아이가 전해준다.

이 모든걸 조금만 아래에서 바라다보면
정말 감사할 일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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