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행복할까?

다향한글사랑
2013. 3. 19. 9:15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으로 적어 봅니다.

멀리 한국 여수에서 동료들이 카톡으로나마 꽃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목련이 치고, 벚꽃이 피고,
매화가 피고
온 천지가 꽃물 들 때

우리 마음도 그대로
꽃물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3월 20일은 아들의 육군 훈련소 수료식입니다. 저는 멀리 중국에 있어 가지 못하고 아내가 아들의 어깨에 작대기 하나를 달아 주어 이제 정식 군인이 될 것입니다.
 
아들이 계급장을 달고 거수 경례로 답례를 하면 아내의 눈에는 살짝 눈물이 고일 것입니다.
 
군대 가기 전에 아들 녀석이 성에 차지않아서  때로는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그 마음 깊은 곳에 아들 사랑이 어디 저에게 비하겠습니까?

그 넘쳐나는 사랑으로 인하여 묻어난 아쉬움 때문이었겠지요.

아들이 아파할까 봐 사랑하는 마음도 살짝 묻어 두었던 것을 내일에는 있는 그대로 표현해 주기를 바래 봅니다.
 
                 <130319>


내마음의 서시
                               박완규

길을 가다가 길가에 핀 
꽃 한송이를 보고
너 참 예쁘구나 라고 말하면

꽃이 행복 할까요 ? 
내가 행복 할까요?

오늘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 참 예쁘네요.' 하고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꽃처럼 예뻐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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