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침에 걸어서 출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엔 비오고, 개인 일정으로 승용차로 출근을 했습니다.
사람의 습관이라는 게 무서운거라
다시 승용차 출근에 익숙해질까봐
마움을 다져먹고 오늘 다시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출근하는 길은 야트마한 산길로
걷는 기준으로 보면 해발고도로 최고 81 m 수준인데
이 곳이 해안가에 위치한게 낮은 이유입니다.
평소 애용하는 런타스틱으로 오늘 길을 되돌아보니
소요시간 43분에 4.4km, 441kcal 소모였습니다.
걷는 내내 묵주기도도 바치고
여러 가지 생각도 정리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한 주를 기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걷기가 주는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