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트레스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동물이 갖는 숙명이랄까?
막상 스트레스가 없다고 하면 아마 우리 인간들은 그 스트레스가 없다는 게 스트레스로 작용할것도 같다.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개인적으로 그걸 푸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 다를것이다.물론 그 해소방법역시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를 것이고...

아래 세계일보에 작년 11월29일에 실린 글을 옮겨본다. 개인적 선호도와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8가지 기술]

세계일보 / 송민섭

"스트레스를 적절히 다스리는 것은 우연히 이뤄지지 않습니다. 테크닉을 배워 습관화해야 합니다. " 

에릭 포터랏 전 미군 네이비실 수석 심리전문가는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뛰어난 군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집중적으로 배우는 8가지 스트레스 조절법이 있다고 전했다. 포터랏은 "스트레스 유발 요인을 피할 수 없다면 스트레스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를 컨트롤할 수 있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당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 감당할 수 있는 쉬운 일부터 시작하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음악을 듣거나 기분을 ‘업’ 시킬 수 있는 옷을 입는 등의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마인드 컨트롤’을 담당한 스포츠 심리상담가 크리스틴 케임은 "마음을 컨트롤하는 것은 셔츠 색깔을 고르는 등의 일상적인 사소한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2. 목표가 거창하다면 잘게 쪼개 해치워라 

우리는 달성해야 할 목표에 압도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럴 때 큰 목표를 단계에 따라 잘게 쪼개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한 번에 하나씩 단계적으로 달성할 때 그 효과는 커진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할 때 감당할 수 있는 양만큼을 먼저 마친다면 전체 목표량을 달성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3. 마음 속으로 벌어질 여러 상황을 그려보라 

마음에 큰 부담을 주는 상황을 미리 상상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포터랏은 이 같은 이미지화는 가급적 오감을 동원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입사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인터뷰 장소와 앉을 의자 느낌 등을 모두 상상하는 게 도움이 된다. 포터랏은 "이미지화는 앞으로 겪을 상황에 대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4. 약 5분 정도 심호흡을 하면 긴장감이 해소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혈압은 높아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이때 전략적인 호흡이 필요하다. 가급적 깊고 천천히 숨을 내쉬고 들이마셔라. 이 같은 숨쉬기를 약 5분 정도 하다보면 당신의 몸과 마음 모두 걱정보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포터랏은 강조했다. 

5. 긍정적인 '자기와의 대화'를 하라 

긍정적인 자기와의 대화는 단순히 "모든 게 잘될 거야"라며 자기 위안을 삼는 게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당신 머리 속에 고개를 드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게 바로 긍정적인 자기와의 대화이다. 긍정적인 자기와의 대화는 동료의 뛰어난 실적이나 퍼포먼스를 보고 자책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뭔지를 계속해 떠올리고 확신을 갖도록 스스로를 독려하는 것이다.   

6.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하라 

포터랏은 스트레스를 안기는 상황이 닥치기 수일 혹은 수주 전 미리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우발적 경우에 대한 대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플랜A, B가 아닌 플랜 C, D, E까지 최대한 많은 돌발변수를 염두하는 게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올림픽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워싱턴포스트에 "수영복이 벗겨진다거나, 고글이 부서지는 등 경기 도중 생길 수 있는 여러 잘못된 경우를 끊임없이 그려본다"고 말했다.  
 
7. 잘못은 빨리 잊고 지금 당장의 상황에 전념하라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말을 더듬거리거나 중요한 대목을 빼먹는 등의 실수나 잘못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발표 내내 그 실수에 사로잡혀 있거나 당황하게 되면 오히려 전체 프리젠테이션을 그르치게 된다. 포터랏은 각각의 순간을 분리(compartmentalize)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정적인 순간이나 경험은 재빠르게 ‘박스’에 넣어두고, 일을 모두 마친 뒤에나 다시 끄집어내 곱씹어봐야 한다. 

8. 자신의 스트레스 대처 습관이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라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종종 식사를 제대로 못하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때로는 커피나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고도 한다. 포터랏에 따르면 이같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포터랏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당신의 생활습관을 살펴본 뒤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습관은 과감히 떨쳐내라"며 "마감을 지키느라 밤을 지새우고 하루 8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아서라도 보다 건강하고 유익한 습관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