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월은 천주교에서는 위령성월이라해서 돌아신 분들을 기리는 달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보내온 카톡에서 11월이 위령서월이라는 글을 보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장인어르신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위령성월이니 함께 기도하자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장인어르신은 담양의 한적한 곳에서 감 과수원을 제법 크게 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는 일부는 남에게 맡기시고 당신이 필요한 분량만 직접 관리하시다가 결국은 당뇨로 편찮으신 후 남에게 맡기시다가 결국 아들에게 물려주셨답니다.

 

농사일에 서툰 저도 간혹 일손을 돕기도  했고 주말에는 감도 따기도 했답니다. 처음 감 을 딸 때 꼭지 부분을 잘 따야 다른 감에 상처를 주지 않는데 꼭지를 길게 남겨 꾸중도 들엇는데 이제는 정말 옛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차에 관심이 많아 감잎이 새로나와 농약을 치기 직전에 감이 열리지 않는 감나무 몸통에서 자라난 연하디 연한 감잎을 따다가 감잎차를 만들어 일년 내내 보리차처럼 끓여 먹곤 했는데(감기라는 걸 모르고 살았죠) 돌아가신 이후로는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감나무는 보통 5월 하순에서 6월이면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이시기가 비타민 C를 듬뿍 머금고 있는 때로 이 즈음에 딴 잎으로 감잎차를 만들면 최고 입니다. (실제 감에도 농약을 생각보다는 많이 치므로 반드시 농약치기 전에 감잎을 따야 합니다.)

 

예전 제 다음블러그에는 자세히 만드는과정을 사진도 함께 올렸었는데


[감잎차 만드는 법]


1. 깨끗한 잎을 고른다.

    고른 감잎을 듬성듬성 썰고 증기에 쪄내어 음지에서 건조시키는(일명 음건) 방법이기에 단순할지도 모르는 제법(감잎차를 만드는 감잎은 어떤 종류의 감잎이라도 상관이 없는데 고욤나무 잎이 더 좋다는 속설이 있기는 하다) 감잎이 싱싱하고 좋을 때 딴 뒤 깨끗한 감잎을 그늘에서 가볍게 일차 말리고, 마른 감잎을 잘게 썬다.

 

 

2. 가볍게 썰어낸 감 잎을 증기에 찐다.

   썰어낸 감잎을 찜통에 물을 끓이고 감잎을 1분 30초 정도 찐 후  감잎을 꺼내서 식혀 물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찐 뒤 바람이 통하는 (대나무) 바구니에 널어서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말린 감잎을 양파 주머니 같은 통풍이 잘되는 망에 넣어서 매달아 보관한다.

 

3. 감잎차 우리는 법

  1) 직접 제조한 차를 끓여서 물처럼 마실 경우 

     매달아 놓은 감잎을 필요한 만큼 덜어내 물주전자에 넣고서 끓인 후 식혀서

     냉장고 등에 보관 한 후 식수 대신 마신다.

     감잎차는 타닌기가 높아서 많이 넣고 끓이면 좀 떫어져 마시기에 거북스러울 수

     있으니 경험을 통해서 적당량을 넣고 끓이거나 끓인 물을 적당히 식힌 후

     감잎을 넣어 우려 마시면 된다.

 

 2) 일반 구매된 것이나 또는 우려 마실 경우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 따뜻하게 덥힌 다음, 2g(찻숟가락 1술)의 차를 넣고,

    80~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10초~20초 정도 가볍게 우려서 드시면 됩니다

 

[감잎차의 효능]

  딸꾹질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고혈압 환자가 오래 복용하면 혈압이 내리고  머리가 가벼워진다고 한다. 당뇨가 있어 갈증을 일으키는 당뇨환자에게 는 상복하면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몸이 으슬으슬 몸살기운이 있고 콧물이 날때 감잎차를 달여 마시면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또한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또 비타민 C와 칼슘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감잎차에는 녹차의 다섯 배가 되는 비타민 C가 스며 있어서 가능하면 적당한 온도로 우리면 좋은데 내 경험상 끓인다고 해서 이 약효가 감소하지는 않는다. 다만 떠ㅓㄼ은 기운이 강해져서 마시기에 불편할 수 있으니 려서는 안 된다. 감잎차에는 비타민 C 하면 연상되는 레몬보다 무려 20배 이상 비타민 C 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 C 과일로 대변되는 딸기에도 80㎎, 귤에 40㎎의 비타민 C가 함유된 데 반해 보통 감나무 잎에는 500㎎, 어린 감나무 잎에는 무려 1,000㎎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감기나 알레르기, 미세먼지, 가을 황사 등으로 주변에 기침이 잦은 사람들이 많다.
잦은 기침은 목에 무리를 주고, 가슴통증이나 늑골 골절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업무나 학업 등에 집중을 어렵게 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환절기 콧물이나 재채기,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감잎차’를 추천한다.

감잎차는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기도 점막을 유지하고,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데 좋으며,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기침 예방관리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된다.

 

감

 

▲ 감잎차의 효능

- 기침과 가래 완화 등 감기와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 혈당이 높아 생기는 당뇨병 환자의 갈증 해소에 좋다.

- 혈압 강하 효과로 고혈압 예방관리에 좋다.

- 레몬의 20배에 달하는 풍부한 비타민 C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 풍부한 비타민 C는 피부 미백과 여드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 강력한 지혈 작용으로 위궤양 등 출혈성 질환에 좋다.

- 이뇨 작용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부종 완화 효과가 있다.

-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과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수적인 철분이 풍부하다.

 

김선희 건강의학전문기자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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