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7. 08:11 아름다운 문화(차와 문화)
윤동주 문학관과 부암동 옛날 통닭집 계열사(鸡热社)
몇 주만에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서울 집에 왔다. 전날 통화중 어디를 가보자는 아내의 제안에 남한산성 한바퀴 돌아보는 계획 대신에 결국 아내의 무릎관절의 아픔과 긴 이동시간 때문에 다음기회로 미루고 가까운 곳으로...
얼마전 딸아이와 하께 들렸다가 휴무로 실패했다는 전통방식으로 튀겨서 유명해진 부암동 통닭집 계열사와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북한산성 인왕상의 자하문으로....
아내에게 듣는 가게 이름이 계열사(鸡热社. 굳이 해석하면 닭 튀기는 회사)로 특이하다 했는데 한자로 된 가게 이름을 보고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도로아래 좁은 길이라 거게를 지나치기 쉬운데 가게 근처에서 부터 닭튀김 냄새가 나니...
어디를 가려면 아내는 다음 지도를 검색해서 대중교통 이동로를 사전에 파악하는 아주 유용하고 좋은 습관이 있어서 편하고 나도 자연스레 따라하게 되었다.
먼저 추천한 종로구가 운영하는 윤동주 문학관을 향해 출발...
경복궁역 근처이기에 지하철을 이용할까 하닥 이번에는 지하철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요즘같이 맑은 날에는 캄캄한 지하로 움직이는 지하철보다는 시원한 하늘과 산뜻한 거리 풍경을 볼 수 있는 버스이용이 제격이다.
경복궁역 가는 동안 모처럼 가깝게 보이는 북한산과 스치듯 지나는 서울 시내 풍경이 새로우면서도 정겹다.
목적한 환승지 경복궁역 입구에서 내려 1020번으로 갈아탄 후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거리를 보니 낯설지 않다.
통인시장도 보이는 걸 보니 오년전 대학 입학전 아들 녀석이랑 같이 걸었던 그 길로 함께한 인왕산이 보인다.
대여섯 정거장을 지나 목적지인 윤동주 시인 기념관 승강장...내리고보니 북한산 자하문 근처였다.
애초 아내의 목적은 부암동의 옛날 통닭집이었기에 나중에 보자는 걸 어쩔줄 모르니 먼저 보자고 의견을 조정했다.
이곳 윤동주 문학관은 윤동주가 연희전문 시절 이곳 김송의 집에서 기숙하면서 아침마다 걸었던 산책로였던 인연을 연결고리로 몇년전 폐쇄되어 유휴시설로 변한 수도 가압시설을 재활용하여 문학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직원 한분과 자원 봉사자 두분이 안내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집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시인이 소장한 시집들이다.
애초 촬영금지인데...
기존 물탱크 시설을 별 장식없이 콘크리트 내벽에 뿌려지는 영상이 이 투박한 벽면스크린과 정말 잘 어울린다.
의자 대여섯개..
반지하 탱크 그대로이라 습도가 좀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분위기 최고....
거친벽이 오히려 영상분위기와 제대로 어울린다.
구경을 마친 후 잠시 윤동주 시인이 걸었다는 뒷길 산책로(일명 시인의 언덕)를 잠시 거닐었는데 이곳은 바로 북한산성길이기도 하다
가벼운 산책 후 문학관 옥상 테라스 커피숍 별뜨락에서 커피 한 잔!
가족 단위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
자하문을 지나자 마자 첫삼거리의 오른편길.....
신호등길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도로의 길은 없어지고 도로 아래 두 사람 지나갈 인도가 보이는데 이 좁은 길의 끝 무렵 한 20미터 정도 가면 만난다.
딴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근처에 CCC 본부 사무실이 있었다.
지나는 어깨길목이라 놓치기 쉽다.
생맥주도 맛있었다.
우린 지하1층으로 안내 되었는데 계단을 내려가면서 일본의 식당들이 생각났다.
계산은 먹는 층에서 계산.
맛은 예전 튀긴 통닭 맛 그대로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통인시장
도시락 식당은 4시가 넘어서 닫았고
엽전으로 계산하는 게 특이했다.
일반 시장과 비슷한 풍경.
통인 시장의 명물이라는 기름 떡볶이.
하지만 통닭으로 이미 배부른 관계로 패스
때마침 시내 집회로 버스 길은 엉망이었지만....
오랫만의 즐거운 나들이
하늘도 맑고 공기도 산뜻한
가을맞이 나들이였다.
얼마전 딸아이와 하께 들렸다가 휴무로 실패했다는 전통방식으로 튀겨서 유명해진 부암동 통닭집 계열사와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북한산성 인왕상의 자하문으로....
아내에게 듣는 가게 이름이 계열사(鸡热社. 굳이 해석하면 닭 튀기는 회사)로 특이하다 했는데 한자로 된 가게 이름을 보고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도로아래 좁은 길이라 거게를 지나치기 쉬운데 가게 근처에서 부터 닭튀김 냄새가 나니...
어디를 가려면 아내는 다음 지도를 검색해서 대중교통 이동로를 사전에 파악하는 아주 유용하고 좋은 습관이 있어서 편하고 나도 자연스레 따라하게 되었다.
먼저 추천한 종로구가 운영하는 윤동주 문학관을 향해 출발...
경복궁역 근처이기에 지하철을 이용할까 하닥 이번에는 지하철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요즘같이 맑은 날에는 캄캄한 지하로 움직이는 지하철보다는 시원한 하늘과 산뜻한 거리 풍경을 볼 수 있는 버스이용이 제격이다.
경복궁역 가는 동안 모처럼 가깝게 보이는 북한산과 스치듯 지나는 서울 시내 풍경이 새로우면서도 정겹다.
목적한 환승지 경복궁역 입구에서 내려 1020번으로 갈아탄 후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거리를 보니 낯설지 않다.
통인시장도 보이는 걸 보니 오년전 대학 입학전 아들 녀석이랑 같이 걸었던 그 길로 함께한 인왕산이 보인다.
대여섯 정거장을 지나 목적지인 윤동주 시인 기념관 승강장...내리고보니 북한산 자하문 근처였다.
애초 아내의 목적은 부암동의 옛날 통닭집이었기에 나중에 보자는 걸 어쩔줄 모르니 먼저 보자고 의견을 조정했다.
이곳 윤동주 문학관은 윤동주가 연희전문 시절 이곳 김송의 집에서 기숙하면서 아침마다 걸었던 산책로였던 인연을 연결고리로 몇년전 폐쇄되어 유휴시설로 변한 수도 가압시설을 재활용하여 문학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길모퉁이의 윤동주 문학관 입구
직원 한분과 자원 봉사자 두분이 안내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에 문학관이 들어서게 된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한 글을 마주하게 된다.
내부 전시실은 열평 남짓 ..
윤동주 시인의 시집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시인이 소장한 시집들이다.
애초 촬영금지인데...
매 15분 단위로 진행되는 윤동주 생애를 설명해주는 영상비디오....
기존 물탱크 시설을 별 장식없이 콘크리트 내벽에 뿌려지는 영상이 이 투박한 벽면스크린과 정말 잘 어울린다.
의자 대여섯개..
반지하 탱크 그대로이라 습도가 좀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분위기 최고....
영상이 비쳐지는 내벽 콘크리트.
거친벽이 오히려 영상분위기와 제대로 어울린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 옆에 새워진 또 다른 안내문
구경을 마친 후 잠시 윤동주 시인이 걸었다는 뒷길 산책로(일명 시인의 언덕)를 잠시 거닐었는데 이곳은 바로 북한산성길이기도 하다
가벼운 산책 후 문학관 옥상 테라스 커피숍 별뜨락에서 커피 한 잔!
가족 단위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
그리고 목적한 닭집으로 gogo.
자하문을 지나자 마자 첫삼거리의 오른편길.....
신호등길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도로의 길은 없어지고 도로 아래 두 사람 지나갈 인도가 보이는데 이 좁은 길의 끝 무렵 한 20미터 정도 가면 만난다.
딴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지나는 좁은길 말미에.
근처에 CCC 본부 사무실이 있었다.
회사 간판.
지나는 어깨길목이라 놓치기 쉽다.
매뉴는 하나...
생맥주도 맛있었다.
우린 지하1층으로 안내 되었는데 계단을 내려가면서 일본의 식당들이 생각났다.
계산은 먹는 층에서 계산.
맛은 예전 튀긴 통닭 맛 그대로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통인시장
도시락 식당은 4시가 넘어서 닫았고
엽전으로 계산하는 게 특이했다.
일반 시장과 비슷한 풍경.
통인 시장의 명물이라는 기름 떡볶이.
하지만 통닭으로 이미 배부른 관계로 패스
그곳에서 요즘 떠오른다는 서촌길을 걸었다.
때마침 시내 집회로 버스 길은 엉망이었지만....
오랫만의 즐거운 나들이
하늘도 맑고 공기도 산뜻한
가을맞이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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