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6. 09:40 짧은글 긴여운

위기?

위기?

 

사람에게 큰 위기가 왔을 때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았던 그 일이

어느 날 급하고 중요한 일이 되어

눈앞에 나타났을 때입니다.

 

그 위기는 바쁜 일에 쫓겨

정작 중요한 일을 망각하고 살았을 때

당하게 되는 위기입니다.

 

<옮기는 글>

 

아침에 일고 보니 정말 맞는 말입니다.

요즘 중국어 공부를 하다가 회의에 빠집니다.

정말 내 실력이 늘고 있는 것 일까?

 

좀 느는 것도 같긴 한데

갈수록 자신감이 없어지고 회의감이 듭니다.

 

애초 출발할 때 생각이 그릇된 것입니다.

"수업하는 이 시간만이라도 공부를 하자" 였으니

실력이 늘지 않는 게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결과 일 것입니다.

물론 그 수업을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어제 부터 예습을 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했습니다.

지금 정작 내게 중요한 것은  중국어이기에 ....

아직은 중국 사람들이 내가 중국어를 못하더라도 이해해 줄것 입니다.

그러나 상반기가 지나고 일년이 지나면 그 이해가 비웃음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내가 그들에게 말하는게 신뢰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 한 것이죠.

 

어제 우리 직원이 차에서 내리는 데 묻습니다.

중요한 시합이 있는데 연습안 가십니까?

처음으로 자신있게 답을 했습니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중국어 수업이다."라고

물론 주말 행사에서 연습없이 출전하면 돈도 잃고 수모(?)도 당하겠지만

그렇다고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윗글을 보면서

눈에 훤히 보이는 석달 길게 일년 뒤의 햐결 할 수 없는 위기는

지금 부터 준비해야 넘길 수 있는 위기이기에 ... .. .

 

                       <130326>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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